교수님, 동기들한테 항상 잘한다 칭찬받고 예쁨받고 졸업하자마자 스카웃으로 취업함 회사에서도 항상 잘한다 칭찬받고 대표님까지 예뻐하심 이직했던 모든 회사 (지금까지 세곳) 에서 평 좋음 인간관계도 좋음 3년만난 남자친구도 있고 친구들도 많고 빚지는 것보다 베푸는걸 좋아해서 나한테 도움받은 사람들이 주변에 엄청 많음 근데 나는 너무 괴로움.. 항상 가면쓰고 다녀야하고 누가 날 떠날까 나한테 실망할까봐 너무 두렵고 애초에 사랑받았던 이유가 내 일방적인 헌신이었던 것 같고 나를 끊임없이 포장하고 예쁨받으려고 애쓰고 돌이켜보면 애쓴만큼 결과는 나온 것 같은데 항상 남과 비교하며 부족함 느끼면서 괴로워함 자존감 낮은건 베이스 근데 남들은 나 자존감 낮은거 절대 모름 오히려 높아보인다고함 그럼 난 겸손한 척 또 나를 포장함 집중력, 기억력도 엄청 안좋음 어렸을 때 스스로가 adhd같았는데 막상 상담가서는 의사선생님 앞에서 전혀 아닌 것처럼 포장했음 지금도 내 스스로가 adhd같음. 맨날 물건 잃어버리고 한번에 인지하는 것도 느림.. 남들이 보기에는 멀쩡해보이는데 내가 딸리는거 안들키려고 매순간 애씀.. 허언증도 심한 것 같음 나도 이제 나를 잘 모르겠어서 병원 가보려고 하는데 병원가도 되는건지도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