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좋아했던 수영강사님이랑 사귄다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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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고백받았으니까,, 5일차 갓 태어난 커플입니더 

생각보다 쉽게 꼬셔지던데^^??(속앓이안한척) 

ㅋㅌㅋㅋㅋㅋㅋㅋㅋ첨엔 물속에서 일하니 연락 많이 못해서 서운+날 안좋아하나 회의감 들었는데 

금방 적응해서 이제는 나도 낮에 연락 잘 안해ㅋㅋㅋㅋ핳 

휴 5살 차이고 나는 23이야.. 궁금하다면 뭐든 답해줄게!!

[익인1]

헐 몸매 좋겠다

[글쓴이]

쌤 살쪄서 그닥... 근데 저번에 자기 몸 만들었을때 사진보니까 장난아니더라고^~^ 나 종강하면 같이 다이어트하자하려곸ㅋㅋ

[익인2]

축하드립니다..호호

[글쓴이]

감사합니다 둥이도 뜨숩고 행복한 연애합시더~~~!

[익인3]

헐 ㅠㅠ어케 꼬셨어,, 궁금해..

[글쓴이]

내가 반에서 쌤이랑 제일 친했어! 쌤이 작년 가을에 왔는데 그때부터 우리반 맡아서 가르치신거니까 익숙하지 그리고 나는 이번 여름에 개강전까지 수영했는데, 마지막날에 카운터로 쌤한테 선물맡기고 갔어 편지 겁나 귀엽게쓰고 목 많이쓰니까 꿀사탕이랑 귀여운 쿠키 담아서 드렸어 음 그리고 나중에 쌤이 내번호로 전화해서 고맙다고 잘 받았다고 얘기하고 자연스럽게 번호 알게된거지ㅋㅋㅋ종종 자유수영때 쌤 가드 나오냐고 연락하고, 수영에 대해서만 연락 가아끔 하다가 우연히 쌤이 나 알바하던곳놀러올려고 전화한거야(내가 게임장 알바해서 쌤 놀라오라고 자주 장난쳤거든) 그땐 내가 일 안하는 날이라 월요일에 오라고 했는데 정말 와주셔서 같이 술먹고 ..ㅎ 그때부터 썸탄거같아ㅋㅋ맨날 연락하고 전화하고! 내가 첫날 술먹을때 좀 많이 취해서 왜 그렇게 티냈는데 좋아하는거 몰라주냐고 툴툴거렸거든..한번 이렇게라도 마음표현하니까 다음은 너무 쉬워서 그냥 대놓고 쌤한테 끼부린거같아ㅋㅋㅋㅋㅋ

[익인4]

홀 수영강사쌤도 마음이 있던거야?

[글쓴이]

원랜 그냥 제자로 보고 있었는데 연락하고 그러는 사이에 맘 생기신거같아 ㅋ.ㅋ 선생님은 수영반 맡을때 모든 회원이 공으로 보인대....,,

[익인5]

으아악ㅜㅜㅜㅠ 좋겠다 쓰니ㅜㅜ 그럼 쓰니는 혼자 얼마나 조아한거야??? 나도 짝사랑 성공해씀 조켓다,,

[글쓴이]

수영한창 배울때는 수영도 너무 좋아했고 가르치는 선생님도 너무 잘맞아서 수영하러 맨날 가고싶고 설레여했거든 한 3개월 좋아하다가 그만두고 2개월정도 포기하고 현생 치여있었는데 연락 주고받고 자주 보니까 급 그때 좋아했던 몽글몽글한 감정 살아난거같아ㅋㅋㅋ

[익인6]

헉 저 글 봤었는데 잘됐구나 축하해 ❣️

[글쓴이]

오 정말..? 고마워!!! 둥이도 좋은일 가득하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