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부모님의 '다리밑에서 주워왔지 너' 들었을 때 반응 어땠음?

난 자기 전에 들었는데 ㄹㅇ 내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음ㅋㅋㅋㅋㅋ 

애기 때 자존심은 셌어가지고 펑펑 울지는 않고 

방 구석탱이에 가서 벽보고 쿨쩍훌쩍 하다가 엄마가 그거 보고 나 안아주면서 아빠랑 박장대소 했던 기억이 난댜..^_ㅠ 

엄마 아빠는 웃으면서도 아니라는 말을 안 해서 며칠 동안은 시무룩하게 지내다가 잊음ㅋㅋㅋㅋ 

나이 먹으니까 그게 드립이라는 걸 알았지..후

[익인1]

어릴때도 안 믿었었던 듯ㅋㅋㅋㅋㅋ 진짜??! 진짜? 이러고 말았어

[익인2]

나 편지에 아줌마 아저씨 고마워요 써놓고 유치원으로 가출함 아침에 ㅋㅋㅋㅋ

[익인3]

유치원에서 쌤 저 엄마 없대여 ㅠㅠㅠㅠ 하면서 울고

[글쓴이]

얘뭐얔ㅋㅋㅋㅋㅋㅋ

[익인4]

나도 어릴 때 학교에서 한 혈액형 검사에서 나만 다른데 그런 야기 들어서 혼자 방에서 엄청 울고 그랬엌ㅋㅋㅋㅋㅋㅋ

[익인5]

내덩생은 울면서 가방챙겨서 나갈려고 핬어 ㅋㅋㅋㅋㅋㅌㅌㅌㅌㅋㅋㅌㅋㅋㅋ

[익인6]

근데 그러기에는 내가 너무 아빠랑 똑닮아섴ㅋㅋㅋㅋㅋㅋㅋ 걍 웃고 넘겼던듯ㅋㅋㅋㅋㅋㅋㅌ

[익인9]

2222엄마아빠 너무 쏙빼닮아서ㅋㅋㅋㅋㅋ

[익인7]

그 다리가 실제 차 지나가고 하는 그 다리가 아니라던데ㅋㅋㅋㅋㅋ

[글쓴이]

엌ㅋㅋㅋ 중의적 의미ㅋㅋㅋㅋㅇㅇㅋㅋㅋㅋ

[익인8]

엄청 울었음....

[익인10]

나도 처음엔 울었대ㅋㅋㅋㅋㅋㅋ이모가 장난으로 그런얘기 하면 엄마한테 미안하다면서 엉엉ㅋㅋㅋㅋㅋ

[익인11]

일단 혼란...동공지진.하지만 내가 이렇게 엄빠를 닮았는데 주워왔다는게 앞뒤가 안맞는말같다..에이 아니지??

[익인12]

난 오빠랑 나랑 둘중에 다리 밑에서 주워왔다 그랬는데 난 절대 아닐거라고 오빠라고 나름 자부심 가지고 그랬음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