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다 포기하는 마음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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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아하는데 지칠대로 지쳐서 다 내려놓고 포기하게 되는 마음... 사람 마음 돌아서는거 한순간인가봐.. 

이건 아니다 싶다 이렇게까지 나 무너뜨리면서 연애하기 싫다... 너무 빠져있었나봐 이제 그만 빠져나올래.. 

카톡 답장도 하기 싫고 그냥.. 읽씹이 최선이고 

전화도 받기 싫다 이 사람은 아쉬운게 없는 남자라서 혹시라도 헤어지자고 할까봐 맨날 내가 을이 되고 맞춰주고 했었는고 그동안 너무 불안했는데 이젠 그럴 여유도 기력도 없다... 다 포기다 이제

[익인1]

헐 나랑 똑같다 .. ㅋ

[글쓴이]

ㅋㅋ 걍 그 사람이랑 더 사랑할 아무 의욕도 음슴

[익인2]

지금 둥이는 무슨 상황이야?

[글쓴이]

그냥 서로 연애 방식이 너무 달라 안맞고.. 예를 들면 연락이나 표현 문제?

[익인4]

아하 나두야.. 지금 아직도 연락하는중?

[글쓴이]

4에게
그냥 아무 의미 없는 연락ㅋㅋ 기본적인 연락? 사랑 1도 안느껴지는 연락ㅋㅋ

[익인5]

글쓴이에게
ㅜㅜㅜㅜ 너가 먼저 헤어지자할거야? 난 입이 안 떼져

[글쓴이]

5에게
아니 절대 ㅎㅎ 똑같이 해주려고 복수는 아니어도.. 역지사지야 인생ㅋㅋ 헤어지자는 말 나오길 기다려야지

[익인3]

그런사람한테 정나미떨어지는 말듣고 바로 정신차림ㅌㅋㅋㅋ 그래서 결국 끝은 겁나 욕하고 해어졋다 상처받게한건미안한데 나도 짜증나서 더이상 참을수가 없음 이걸듣고도 오면 그땐 걍 안읽라고 싹다고치겟다고 해도 만나기싫고 이젠 여자를만나든지말든지ㅜ감정임

[글쓴이]

하.. 나도 그 지경까지 갈 듯.. 진짜 쌍욕 하고싶어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하지는 못하지만..

[익인6]

나도 그 단계까지 갔으면 좋겠다..
항상 그 사람은 헤어지자고 말하고 난 을이 되어 미안하다면서 매달리고 울고불고 불안에 떨고 눈치보고 그렇게 1년을 지냈어..
나도 이제는 차라리 다 포기해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즘 자존감도 너무 낮아지고 우울하다..

[글쓴이]

나도 싸우면 내 잘못 아닌데도 자존심 다 버리고 미안하다고 했어.. 안그럼 뒤도 안돌아보고 갈 사람이니까... 근데 이젠 지쳤어

[익인7]

너무 나같아서 댓글 남기고 가.. 근데 또 지쳐서 헤어지자고 먼저 말꺼내기엔 아직 내가 너무 좋아하는 거 같아서 아직 못하고있어 ㅠㅠㅠ 너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