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할라구 ㄹㅇ 깔끔하게 관두고 싶음 나 9개월 참았음 글 많이 길긴 한데....부탁해.... 수정해야 할 것 같은거ㅠ알려주라 참고로 사장님 젊으심 직원들하고 좀 막역하게 지내시고 제가 월급날 전날에 근로계약서를 썼잖아요 근데 내용이 사실 저희가 일하는거랑 많이 다를 수 밖에 없고 모순적인 부분이 있잖아요 그건 저도 이미 알고있고 완벽하게 이해를 해요 제가 다 동의 하고 입사를 했으니까요 근데 근로 계약서를 쓰면서 들은 말이나 이 계약서를 쓰게 된 시기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급여랑 퇴사 별별 문제로 @@씨랑 분쟁이 있었고 심지어 진행 중인 데다가 그걸 직원들이 알고 있는 상태인 이런 시기에 근로계약서를 쓰는건 저한테 있어서 추가적인 고소자 발생을 막는다는 걸로 느껴지고 언니가 저한테 '너나 다른 애들이 @@처럼 고소할까 봐 쓴다' 고 말하면서 계약서를 주셨어요 제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계약서 내용하고 실제 일에 대한 내용이 일치하는것도 아니지 않냐 왜 지금 쓰느냐고 물으니까 그래서 쓰기 싫어? 너도 고소할 거야?라고 하더라고요 사장님을 믿고 언니하고 같이 몇개월을 일 하면서 다 같이 잘 되는 나중의 일을 생각했고 팀이라고 생각하고 신뢰하고 같이 즐겁게 일하는 게 좋아서 근로계약서나 보통이라면 지켜지는 부분들이 저희가 하는 일 특성상 틀리더라도 감수하고 일을 한건데 언니한테 고소할까 봐 쓴다, 너도 고소할 거야? 라는 말을 듣는 순간 그런 신뢰감이나 믿음이 다 깨진 것 같고요 언니가 제 말을 대신 전하는 경우가 많아서 제 얘기나 행실에 대해서 어떻게 전달받으셨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정말 단 한번도 지금 제가 받는 급여에 대해서 불만을 가져본 적도 없고 회사 급여 체계에 대해서도 백퍼센트 이해합니다 실제로 제가 돈 문제에 대해서 불만이 생겨서 따로 연락드린 적도 없고요 제가 일하는 방식에 대한 지적도 급여를 주시고 일을 맡기시는 거니까 뭐든 확실해야 하는 게 맞고 어찌하던 결국 매출에 문제가 생기게 되는 원인이나 고칠 부분은 고치고 맞춰나가면서 다녀야 한다고 생각했고요 근데 계약서를 주시면서 너도 고소할 거냐고 하시면 제가 팀장님이랑 사장님한테 드릴 수 있는 대답은 퇴사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불만이 있는 건 최종적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보정하고 인쇄한 인쇄물을 판매하는 작업인데도 불구하고 수시로 강제 다운되는 작업량과 일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은 컴퓨터 사양 같은 근무 환경과 직원들이 제가 하는 일을 보고 대하는 시선이에요 카메라 바디와 렌즈는 모든 골프장이 일정 이상의 고사양을 유지하고 유지하려고 하는 데다 조금만 자료를 찾아봐도 인쇄물 작업에 필요한 장비랑 그 장비에 비싸지 않게 적절한 사양 맞추는 방법들이 나올 텐데도 불구하고 왜 포토샵자가 쓰는 컴퓨터 사양은 저희가 하고 있는 일에 맞지 않는 고사양 그래픽 카드가 달려있는 게임용 조립 PC 여야 하는지 또 왜 컴퓨터 같은 대표적 소모품을 닳아 찢어질 때까지 쓰는지 너무 의문이었고요 사장님도 아시다시피 직원 중 레이어를 직접 만들고자 하는 사람도 없고 직접 만들어 본 경험이 있는 사람도 없어요 다 같이 모이더라도 결국 저 혼자 만들 뿐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은 대여섯 명 중 한 명 정도 고요 '집에 가고 싶다'던가 '이런 날씨에 굳이 모여있어야 하냐' '우리 팀 레이어 끝났으면 가도 되냐'는 식의 말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너무 이상하다 아니면 그건 괜찮은것 같다.. 말초 신경도 아니고 단말마 같은 훈수만 나오는 사람들과 무슨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실망스러웠습니다 만드는 방법을 배울 의지도 없고 하지만 배우면 당연히 쉬울 것이라 생각하고 저보다 잘 할 수 있다고 자신에 차서 30분이면 다 배울 수 있다 호언장담 하는데 근거 없는 자신감이야 심하게 낙천적이고 자의식이 강해 그렇다 쳐도 마치 제가 하는 일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말하는 것에 대해서 의문이 들었어요 결론은 다들 작업해본 적도 없고 부분 모자이크를 어떻게 하는지 오류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리셋은 어떻게 하는지 포토샵이라는 프로그램 자체를 몰라서 저한테 일하다 말고 전화 올 때가 많았으니까요 여름 내내 같이 고생하고 일한 ★★이조차도 누나는 사무실에서 가만히 앉아서 꿀 빠네요 꿀 빨고 있네요라고 수십 번 말했으니 판매나 사진이 포토샵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너무나 뻔했고 이런 걸 다 말씀드려도 앞으로 들어올 포토샵자나 지금 근무하고 있는 포토샵자에 대한 처우가 나아질 거라 기대할 수 없다는 것 또한 근무하는 동안 너무나 잘 알게 되었습니다 신뢰는커녕 의심을 사고 일에 대한 부분도 인정받지 못하는 직원은 필요 없다고 느껴집니다 저는 오늘 13일 이후로 2월이든 3월이든 쭉 출근 못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