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을 좋아해서 불편해서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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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키타카가 안되어서 카톡이나 전화 연락이 너무 스트레스야

재미가 없어...

근데 애인을 좋아하니까 내가 더 장난도 못치겠어

하다하다 이제는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너무 좋아하는데 상대가 날 싫어할까봐 대화를 막 못하겠어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가봐..

게다가 장거리 한달 반 동안 3번 만났어

만났을 때도 불편해... ㅠㅠㅠㅠ 끌어안구 뽀뽀하고 이런건 좋은데 대화가 힘들어...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이 요새 매일 들어

그러면 헤어지는 게 답이야? 좋아해도?

[익인1]

나같은경우 그게쌓이면 곱게말을못하게되드라 나그러다가 결국 폭언하고 헤어졋어 1 요구할걸다 요구하고 남친쪽에서 너 말하는게 너무 상처여서 힘들다 라거나 그런말 들을지언정 유하게 장난도치고 해달라그러고 2 안되는사람인경우 상처주지말고 적당히둘러대서 헤어지길빌게 연애스타일이 안맞는거고 고치긴힘들어

[글쓴이]

ㅠㅠㅠㅠㅠㅠ 티키타카가 안맞는게 이렇게 힘든건지 몰랐어... 관심없는 사람이면 대충 그냥 편하게 말이 나오는데 좋아하니까 답장 하나하나에 더 신경을 쓰게 되더라 ㅜㅜ
심지어 남친어 말하는 카톡 말투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식이 아니라 약간 ^-^ 요런 느낌?? 좀 친근하게 말투가 안나오는 말투라고 해야하나....ㅠㅠㅠ
이런건 어떻게 못고치는거겠지?? ㅠㅠㅠㅠㅠ 스트레스받는다 정말

[익인2]

^-^하면서 은근 장난치기??

[글쓴이]

ㅜㅜ 진짜 할말이 없어서 일상 속에서도 오늘은 무슨 이야기를 해야하지... 하면서 고민을 계속해ㅜㅜ 원래 연애할 때 이야기거리 계속 고민하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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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럼 좋아하는 상황에서 헤어진거야?? ㅠㅠ 나는 취미가 책 읽기나 영화보기인데 남친은 노래부르기가 취미야. 그래서 전화할 때 자주 흥얼거리고 노래도 자주 불러주긴해...
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티키타카가 내가 너무 맘이 불편해서 더 잘 안되는 거 같기두 해... 차라리 관심없는 사람이었으면 그냥 생각없이 툭툭 아무말대잔치 던졌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들거든. 이런건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봐야해? 그럼 해결이 되긴할까? 뭔가 말하면 남친이 나보고 그냥 막 말하면 되는데 왜 그러냐고 할 거 같거든... 남친은 딱히 생각하고 말하는 편이 아니라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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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우리같은 경우는 남친이 살아온 환경이 일반 사람과 너무너무 정반대여서 초반에는 그 이야기 듣는 재미가 있었어. 남들과 달리 우여곡절이 너무 많았거든. 근데 그 이야기가 소진되니까 슬슬 서로 할 말이 없더라 ㅜㅜ
큰맘먹구 편하게 대하려고 노력해봐야겠다 ㅜㅜ

[익인5]

음 ..... 뭔가 쓰니가 나랑 입장이 반대인거같은데!!
혹시 쓰니가 치는 장난들이 남친을 놀린다거나, 자존심이나 가치관을 건드린다거나 그런게 있어??
내 남친이 장난을 많이치는데 ...나랑상관없는 주제로 장난치는건 나도 받아치고 티키타카되는데 ... 그러면서도 가끔 상처받고그러거든..
예를들면... 내가 관심있는분야에 대해서 아~~ 노잼~~ 뭘모르네 ~~ 이러면서 놀리는 부분???(물론 남친입장에선 관심없을순 있지만 난 그 장난 기저에 무시하는마음이있는거같아서)
그 툭툭 던지는게 상대방의 단점이나 성격을 비하? 하면서 장난치는거라면 ... 그건 장난이아니라고생각해 ㅠㅜ

[글쓴이]

아닝아닝 ㅠㅠㅠ 나같은 경우는 장난을 못치는게 문제야 ㅠㅠㅠ 그래서 남친이 나한테도 물어보더라 왜 너는 다른 사람들처럼 막 시비걸고 그런 게 없냐믄서 ㅜ
분명 우리는 23살 동갑 연애인데 남친이랑 카톡하는 거 보면 좀 20대 후반? 30대 같애 ㅜㅜ
불편행... 방금 1시간 통화하고 왔는데 그냥 남친 마이크 사서 노래 한 40분 듣다가 끊었땨... 대화를 막 재미나게 하고 싶어어어어어어 ㅜㅜ

[익인6]

아 !! 장난을 못친다구 ㅠㅠ!! 내가 잘못이해했네ㅠㅠ!!
근데 나도그래 ..! 나도 먼저 시비걸거나 장난치거나 그러진않는데 ..
쓰니랑 나랑 다른점은 난 '왜 시비털면서 장난을 쳐야하지???' 라는 생각이 들고, 쓰니말처럼 소중한사람일수록 말조심해야하는게 당연한건데 ...(서로 잘 아니까) 근데 내생각엔... 남친이 오히려 쓰니의 진중함을 잘 못받아주는거같은데 ???

[익인7]

쓰니가 단지 그 불편함을 없애기위해서 진심에서 우러나오지않는 장난을 억지로 친다고해서 .. 그럼 그게 행복할까 ???ㅠㅜㅜ장난치면서도 신경쓰일껄... 그리고 무심코하는 말이 아니라는걸 상대도 느낄거야 ...

[글쓴이]

ㅠㅠㅠㅠㅠㅠ 하.... 그건 그렇기도 하겠다...ㅜㅜㅜ 편한 상태에서 치는 장난이랑 불편한 상태에서 치는 장난이랑 차이가 나긴하겠엉...
초반에는 그래도 전화 상으로 그렇게까지는 불편함을 못느꼈는데 3번째 만남 이후부터 불편함을 너무 느끼고 있어..ㅜㅜ
차라리 밤에 맥주 한캔 마시고 전화하는 건 혹시 괜찮을까?? 그러면 그래도 내적 텐션이 좀 오르니까 말이 그나마 편하게 나올거 같거든

[익인8]

음 ㅠㅠ그 전화를 위해서 억지로 맥주를 마시는건 쓰니한테 너무 손해아냐 ?ㅠㅡㅠ 아니면 아예 데이트때 대면해서 술먹고 허심탄회하게 얘기해보는건 어때 ??

[글쓴이]

8에게
다음 만남이 언제일지 기약이 없어 ㅜㅜㅜ 일단 담주는 못보고 다담주 만나거나 할 거 같은데 내 인내심이 그 때까지 버틸지 모르겠다
남친은 좋은데 점점 애정이 사라지려고 그래...식는다구 해야하나? 장거리는 진짜 이게 너무 단점이야 ㅠㅠㅠㅠㅠ 술마시고 전화하면서 이야기 꺼내면 그건 별룬가?? 얼굴보고 말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