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631l
이 글은 4년 전 (2019/12/15) 게시물이에요
나는 현재 우울증 불안장애 불면증 공황장애 착한아이증후근을 앓고 있어서 정신과 약을 2년째 복용하고 있어.  

(착한아이증후근은 보호자로부터 버려질까봐 착한척 하고 연기하면서 살고 뭐... 그런 거야.) 

하루가 너무 고통스럽고 죽고싶어서 자살시도도 해봤고 지나가는 고양이만 생각하면 눈물이 나오고 사는게 힘들어. 

내가 이렇게 된 이유가 가족이랑 외가쪽 탓이 커.  

어렸을 때부터 외가쪽이 남아선호사상이 심해서 나는 항상 남동생하고 비교당하면서 욕을 먹었고 내가 잘해도 욕먹었어. 

그리고 그 영향이 부모님마저도 있어서 사랑도 많이 못 받고 비교당했어. 어렸을땐 동생 대신 맞고 자랐고... 

근데 내가 여기서 비뚤어지면 버려진다는 불안감에 날 비교하고 싫어해도 좋아하는 척 하고 애쓰고 노력했어. 

그러다가 부모님이 이혼할 상황이 왔는데 정말 내가 버려질 거 같아서 중간에서 감정노동 하면서 두분 비위 맞추고 욕 받아주고 화나는 것도 받아주고 그랬어. 

근데 난 이렇게 노력하는데 이혼해도 남동생은 부모님이나 할머니가 챙길께 뻔하니까 아무 노력 안 하더라.  

나는 사랑받을려고 이렇게 발버둥 치는데 동생은 가만히 있으니까 죽고 싶더라. 나는 왜 이렇게 살까. 차라리 죽고싶었어. 

근데 못 죽는 이유가 내가 키우던 고양이 때문이였어. 우리 고양이는 내가 여자든 남자든 상관없이 날 좋아해줬어. 편견없이 날 무조건 적으로 좋아했지. 

그래서 우리 고양이 하나 보면서 버텼어. 내가 다 포기해버리면 우리 고양이도 버려질 거 같았거든. 날 사랑해주는 고양이한테 이런 상처를 주기 싫었어. 

근데 외할머니가 이런 내 목숨보다 소중한 고양이한테 왜 짐승한테 돈을 쓰냐. 버려라. 쟨 악귀다. 저런걸 왜 집에두냐. 그러니까 너가 그모양이다. 이런 말을 자주 들었어. 

옛날 사람들이 고양이를 싫어하는 건 알지만 내가 가장 사랑하고 나한텐 정말로 가족같던 사람이 고양이였는데 그렇게 심한말을 하니까 나도 모르게 외할머니를 혐오하고 있더라. 

그리고 외할머니가 고양이 끔찍하다는 말을 말하고 다다음날에 우리 애기가 쇼크사로 죽었어... 

애기가 죽고 난 후 정신병이 더 심해졌고 밤엔 애기 때문에 미안해서 잠도 못자고 울기만하고 지나가는 고양이만 봐도 눈물이 나서 일상생활을 못 하는 상황이야... 정말 죽고싶어. 죽은 게 내탓같아서..  

더 좋은 가정에서 사랑받으면서 살 수 있는 고양이가 날 만나서 힘들다가 죽은 거 같아서 죄책감이 많이 심해... 

이 와중에 외할머니가 피가 고여 상태가 안 좋다고 외삼춘이 나보고 외할머니 병수발 하래. 

엄마가 못하는 이유는 엄마는 외삼춘이랑 외할머니랑 사이가 안 좋아서. 싸우기만 하니까. 

외삼춘이 못하는 이유는 일해야해서. 

동생은 동생이고 남자니까. 

내가 해야하는 이유는 난 여자고 찍소리도 못할게 뻔하니까. 

난 내 가족한테 그런 심한말 한 사람이 죽어도 상관없어. 내가 너무 싸이코 같은 거야?

이런 글은 어떠세요?

 
익인1
ㄴㄴ 쓰니 하나뿐인 생명줄 끊은게 누군데 가기싫은거이해감 돈주고 간병인쓰라해
4년 전
글쓴이
고마워.... 나 이제 남을 위해 착한척 하면서 살기 싫어. 내 자신도 혐오하고 있어 힘들어...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나 싸이코 아니구나...
4년 전
익인2
아니 간병 하지마 이제와서 필요하니까 난리야. 쓰니는 잘못한거 절대 없어
4년 전
익인3
하지마. 진짜로 쓰니 할머니가 좋은분도 아닌데 몸 아프면 성격 더 나빠져서 그걸 쓰니한테 다 풀거고 그럼 쓰니는 더 힘들어져.
할머니 사랑받던 남자들 다 놔두고 왜 싫어하는 손녀딸이 병수발 해야해.
이런말 좀 그런데 얼마 안사는 이런소리 할거야. 얼마 안살기는 그런분들 아프면서 오래산다. 청춘 버리지마. 진짜 반대해.
쓰니가 내 친구면 손 잡고 그 집에서 끌고나오고 싶다.

4년 전
익인10
22
3년 전
익인5
일하니까 간병인 쓰라고 해
요즘 간병사분들 다 엄청 잘해주셔..

4년 전
익인6
나랑 상황 완전 비슷해.. 난근데 대상이 엄마라 더 고민된다ㅠㅠ
4년 전
익인8
저상황에 왜 쓰니가 병수발 들어야하는지 모르겠네ㅋㅋㅋㅋㅋ 외삼촌도 진짜 웃기네. 자기 누나,동생한테는 사이 안 좋아서 얘기도 못하면서 조카한테 병수발 들라는건 뭔 소리야ㅋㅋㅋ 어이가없다..
4년 전
익인9
쓰니야 일단 그집에서 독립하는게 너의 몸도 정신도 미래도 나아지는 과정의 첫발자국일거같아 독립할 상황이 안되면 조금씩 준비하자
4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한국이 아니시네요
이런 메뉴는 어떠세요?
익명여행 l 익외거주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날짜조회
일상 ㅎㅂㅈㅇ) 너네 애인이 이런 유튜브 구독한거 좀 깨?????418 05.17 13:1174893 4
일상운전중에 음악 안트는거는 대체 무슨 심리야..?316 05.17 13:0156303 0
KIA/OnAir ❤️KKK에게 득지와 승투를, 오늘 선전안 준비됐어?💛 5/17 기.. 4875 05.17 17:3723221 0
이성 사랑방/연애중나 그냥 지금 애인이랑 결혼하고 싶은데 미친걸까? 198 05.17 13:4248856 0
야구/알림/결과 2024.05.17 현재 팀 순위129 05.17 22:539459 0
예쁘고 잘생긴 애들은 사진 찍히는거에 거부감이 없음 6:13 8 0
다시마로 뭐 할거 없을까 육수 내기 말고1 6:11 11 0
남자가 여자 어깨 안마하듯이 주무르는거1 6:10 23 0
아직도 개빡치는 동생넘이랑 같은 학원 다녓을때 6:09 18 0
나는 어떻게 살아야하나?2 6:09 11 0
남자 아랍상이 진하게 생긴 상 말하는거야?5 6:08 21 0
다 재끼고 싶다 6:08 8 0
이틀 째 잠이 안와.. 6:08 20 0
일찍 자서 머리 아픈 기분 앎? 6:07 15 0
외국애들은 블로그같은거 안써? 6:06 20 0
노브라로 할머니 마중나갔다가 삼촌 마주침..ㅠㅠ1 6:06 43 0
개웃긴거 보여줌 6:05 10 0
하객룩으로 흰색 블라우스까진 괜찮나??1 6:04 12 0
한달만에 몸무게 56-> 51 가능하다고봐?5 6:03 65 0
나 충치 있는거 거 같아서 치과 가는디 ㅠㅠㅠ 6:03 16 0
알바 같이 하는 이성이랑 사적인 연락 어느정도로 함? 3 6:02 27 0
어제 진짜 얼굴 개작고 잘생긴사람 봄1 6:02 37 0
너네도 화장실에서 볼일보고있으면 멍냥이들이와서 확인함?5 6:01 26 0
이성 사랑방 우울해3 6:00 15 0
얘듷라 혹시 약 ㅐ배닿할수 있는 곳 있어.????? 5:58 2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