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울 집 무너지게 생겼는데 엄마 아무 일도 안 하는거 너무 속 터져

월 150씩 마이너스에 이젠 대출도 안 된대 빚이 많아서 그럼 아빠 월급으로는 부족하니까 엄마라도 일했으면 좋겠거든 근데 엄마 죽어도 일 안 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뮈쳐 아주 그냥 엄마가 원래 수학 강사인데 요즘 학원에 취업하려고 해도 잘 안 되더라고 그럼 나 같으면 마트에서 캐쉬 찍는거라도 할 거 같은데 엄마 자존심 쎄고 고학력자라서 그런 거 죽어도 하기 싫어해 진짜 돌겠다 나도 계속 돈 벌고 하는데도 집 사정 너무 힘든데  

 

근데 또 엄마한테 마냥 뭐라 할 수 없는 게 엄마가 암 초기 진단 받고 수술 받으셔서 물론 4년전에 아직 완치 아니라서 괜히 일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일하다가 몸 안 좋아질까봐... 

 

그래도 알바라도 하면서 조금씩이라도 했으면.... 너무 내가 이기적인 거야...??

[익인1]

아니 그런 생각 할수도있지
엄마가 고학력자라 일하기 싫다고 직접 그러셨어?

[글쓴이]

대놓고 말씀은 안 하셨지만 워낙 자존심도 세고 엄마 학벌에 대한 프라이드가 워낙 강하셔서... 돌려말하긴 하셨지만 결국 그 뜻이였어 진짜 돌거 같아

[익인2]

아이고.. 집이 많이 힘들구나 ㅠㅠ...
여러번 말씀 드렸는데도 그런거야?
가족 회의같은걸 열어서 제대로 진지하게 말씀드려봐야할거같은데
아니면 집이 막 아주 힘들지 않아서 그러시는건가

[글쓴이]

서울 중심부에 집 있고 차 있는데도 빚이 많아서 4분위 나왔어.... 집 진짜 힘들고 오늘도 엄마아빠 얘기하는 거 들어보면 진짜 심각한데 왜 저러는 지 모르겠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