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에 알바 중이었는데 복숭아 한박스 주시면서
이게 어디지역 복숭아인데 이게 얼마나 명품이고 얼마나 비싸고 없어서 못 팔고 그런 얘기 하시면서 엄청 인심 쓰듯이 주셨거든
나는 받고 감사하니까 진짜 막 감사하다고 하고 집에 가져가서 열었는데
절반은 무르고 멍들고 벌레먹고 성한 게 하나도 없어서 상품가치0이라 낱개로 팔지도 못하고 본인이 먹을 수도 없는 거 그냥 나한테 버린 거였음...
근데 더 화났던 건 나는 그것도 모르고 집에 가서 사장님이 주셨다 자랑하면서 열었는데 복숭아 상태 본 우리 엄마아빠 표정이 진짜 4년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