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성폭력을 가했으면 그 당사자를 비난하고 매장할 일이지 왜 그 성 지향성 모두를 뭉뚱그려서 혐오하는 게 정당화되는거? 헤테로한테 성폭력 피해를 받았다고 전 이성애자 싫어해요 그냥 싫어요 이런말 하는 사람이 있음? 흑인한테 폭행당하면 전 흑인이 그냥 싫어요 하고 다른 흑인 앞에서 대놓고 얘기하는게 정당화돼? 난 내 존재를 지키려고 자아를 지키려고 얼마나 고생하고 고민하고 사는데 그런 인생들을 그냥 ‘싫다’라는 말 한마디만으로 무너뜨리는 게 정상적인 사회야? 동성애는 선택이라 차별해도 된다는 멍처ㅇ한 말도 댓글에 있던데 그게 선택이면 뭐하러 내가 맘에 드는 사람이랑 걸혼도 못하고 호모포비아들한테 조롱당하고 이유 없이 인터넷 보다가 내 존재가 싫다는 얘기 듣는 동성애를 선택해? 진짜 다른 사람의 실존에 반대하고 혐오하면서 그걸 정당화하려고 들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