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게임하고 있는데 옆에서 누가 나 툭툭치는거야 그래서 보니깐 어떤 이상한 아저씨가 담배냄새 엄청 풍기면서 자기가 배고파서 그런데 밥좀 사달래 황당해서 내가 아 저 아시냐고 게임중이고 밥사드릴ㅈ여유도 없어요 하고 다시 헤드폰끼고 무시하는데 자꾸 옆에서 안가는거야 피시방 자리 많은데 굳이 옆자리에 앉겠다고 그러길래 다른 자리 가주시면 안되냐 하니깐 남자들은 자기가 옆에 앉으면 음료수에 약타고 저번엔 얻어먹었다가 잠들어서 피뽑혔니 뭐니하면서 이야기하는데 아 이사람 제정신아니다 큰일났다 싶어서 직원한테 도와달라했거든ㅜㅜ 직원이 와서 이러시면 손님이 불편하시다 쉬다가시는건 괜찮은데 옆에 손님이 불편해하시니 다른 자리에 가주시면 안되겟냐니깐 자기는 여기서 굳이 게임을 해야겠대 내가ㅈ그냥 짜증나서 컴퓨터끄고 나가려는데 자꾸 출구까지 쫓아오는거야 다른 곳 가도 쫓아오고 직원도 이건 좀 심각하다 싶었는지 여성분이 무서워하시니깐 그러시지 말아달라 했는데도 딴 말하고 나한테 자꾸 자기 알지않냐 고등학교때 밴드부 이러길래 아니 저 여고나오고 그쪽이랑 저랑 연배부터 달라보이는데 뭔 소리냐고 말걸지 마시라고 하고 직원이 보는 사이에 나갈려고 했거든 근데 또 쫓아오는거야. 따라오지 마시라고요 하고 다른 곳에 가서 숨어있는데 직원이 다른 출구열어드리겠다고 기다려달라했는데 그 사람이 자꾸 쫓아와서 나 무서워서 손떨고 울고 직원이 그 사람 신고한다고 붙잡고 다른 직원이 나 택시타는곳까지 데려다주고 타는거보고 가심ㅜㅜㅜ 아 진짜 새벽ㅈ혼피많이 하는데 이런거 처음이였어ㅜㅜㅡ 무서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