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른바 '우한 폐렴' 환자가 수도 베이징과 광둥 성에서도 잇따라 발생하면서 중국의 방역 체계가 사실상 뚫린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더구나 중국 최대 연휴인 춘제(중국의 설)를 맞아 수억 명의 대이동이 시작돼 중국 전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확산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환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데다 사망자도 나와 지난 2002~2003년 중국 본토에서 349명, 홍콩에서 299명이 숨진 사스 사태가 재발할지 모른다는 불안까지 퍼지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는 공식적으로 우한에 국한된 전염성이 약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간주됐지만 선전에 이어 수도 베이징에서도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미 태국과 일본에서도 우한을 방문한 중국인 2명과 1명이 각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진돼 이미 우한의 경계를 넘어섰습니다. 춘제 기간에는 한국 등으로 해외 여행에 나서는 중국인 또한 100여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여 각국 또한 '우한 폐렴'의 확산을 막는 데 비상이 걸렸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0786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