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질리는데 지금 헤어지면 내가 힘들 것 같아서 천천히 정 떼는 중이야

오프숄더나 크롭티, 짧은 치마같이 노출 심한 거 입는 거 싫어하고 카톡 프사나 배사에 남자인 친구 껴있는 사진 하는 거 싫어하고(본인은 남녀 섞인 단체샷이었음).. 

오늘도 싸웠어ㅋㅋㅋ 어제 저녁에 여행 계획짜자길래 

애인 : 내일 여행계획 짜자! 

나 : 그랭 톡으루? 

애인 : 만나면 더 좋구! 근데 지금은 졸려 잘래 

 

이러구 잤단 말야? 확실히 만날건지 아닌지, 몇 시에 만날건지 정하지도 않았었고. 오늘 애인이 3시까지 안일어나길래 7시에 친구들 약속을 잡았어. 근데 3시반쯤 일어나서 왜 약속 잡았냬. 자기가 만나자고 한 건 무시한 거냬ㅋㅋㅋㅋㅋㅋ 나는 그럼 얘가 언제 일어날 줄 알고 몇 시까지 약속도 못잡고 기다려..? 결국 얘 화나서 자러갔어. 

 

이제 슬슬 질리고 어지는 것 같은데 그래도 아직 내가 애인 많이 좋아해서 서서히 정 떼려고ㅠㅠ

[둥이1]

남친이 배려심없어..

[글쓴둥이]

나도 물론 내 입장에서 쓴 글이니까 얘 입장에서도 나에 대해 불만이 있을 거야. 그치만 이제 힘들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