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물론 지박익이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저런 식으로 지방사람들은 경기도쪽 사는 사람들 보다 못한다 이러는 거 겁나 싫어....
작년 11월에, 우리 아빠가 나한테 아다 후드티 보여주는 거야, 그러면서 이거 내가 입을려고 샀는데 너 이거 가질래? 이렇게 물어봤단 말야 근데 내 스탈도 아니고 아빠도 옷 많이 없단 말야... 그래서 그냥 "아냐, 아빠 입어" 이렇게 이야기 했었는데
그걸 지금 술 마시면서 막 "야, 내가 너한테 주려고 했던 아다 후드티 5만원 짜리야 5만원. 게다가 이거 지금 경기도에선 품절이야." 이러는 거야. 그래서 내가 "그 옷이 내 스타일이 아닌 걸 어떻게 해." 이랬더니 아빠가 "그러니까 지방애들이 뒤떨어 지는 거지...에휴..." 이러는 거 있지.... 거기서 엄청 울컥하더라... 자기도 지방사람이면서. 지금 일자리가 경기도에 있을 뿐이고.
암튼 내가 암말도 안하고 가만히 있었단 말이야, 술 취한 사람 상대로 말이 통할까 싶어서. 그런데 아빠가 "너 몇 달만 있어봐 곧 그쪽에서도 유행해서 나한테 사달라고 하지 말고." 이러는 거 있짘ㅋㅋㅋㅋㅋㅋ
와......누가 보면 님한테 옷 사달라고 조르는 애인줄 알겠닼ㅋㅋㅋ 내가 언제 그쪽한테 사달란 적 있었냐곸ㅋㅋㅋㅋ 그리고 난 유행하는 거 따라 사는 스탈이 아니란 말이야. 걍 내 눈에 이쁘면 사는 거지.
막 저러면서 "오만원 짜리야, 오만원 짜리..." 이러는데... 초딩이냐거ㅋㅋㅋ 이런 말까진 안할려고 했는데...내가 쓰는 입생이 오만원짜리에여 손님...ㅋㅋㅋㅋ
명문대에 경기도 사람들만 있냐고; 차라리 나한테만 하면 모르겠는데 지방사람들을 다 싸잡아서 이야기하는 건 뭐야, 진짜...자기가 나한테 큰맘 먹고 그 비싼 5만원 짜리 사주셨는데 내가 안받아서 존심 상한거야ㅑ? ㄹㅇ 애도 아니고.
난 절대로 아빠 같은 사람 안 만날꺼야. 말을 왜 저따구로 하는건데... 난 옷 같은 거 주는 건 바라지도 않아, 걍 내 나이나 알아줬음 좋겠다 맨날 나 술자리 데꼬 가서 자기 딸이라고 소개 시켜줄 때마다 "몇살이더라?"이런다...
진짜 짜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