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열도 많으면서 겨울엔 전기장판 안틀면 못자는 내가 자다더워서 이불을 자꾸 차고 뒤척거려도 짜증한번 안내고 잠결에 비몽사몽 눈도 못뜨면서 이불을 다시 덮어주고 내 웃옷 아래로 손을 넣어 손바람을 잠들때까지 해주던 너.. 깨진유리 치우는걸 무섭고 싫어하는 나땜에 깨진 그릇조각을 대신 치우면서도 좋아하는 음식을 못먹어서 어떡하냐며 내 끼니 걱정부터 해주던..이렇게 오래 못잊을 줄 알았으면 남들이 너랑 너무 안어울린다고 나쁜남자라고 욕하든말든 신경쓰지말걸..조금만 더 너를 믿을걸..이 많은 사랑을 그때는 왜 받은줄 모르고 이제와서 그 많은 사랑이랑 싸우려니 내가 너무 힘들다 도저히 이길수가 없어서 이제는 포기하고 니 생각이 나면 그냥 생각한다 니가 우리 결혼할때 쓰자던 노래만 몇번씩 더 듣고 문득 아직 많이 남은 내 시간동안 너보다 사랑하는 남자를 만날 수 있을까 걱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