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자살할것같다 하면 가까운 응급실 찾아가랬는데 돈이 없어서 위로받고 싶어서 여기에 글을 써봐 나는 어렸을 때부터 우울증이랑 조울증이 있었구 자살시도여러번 했던 익이야 작년 11월달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한달전에 자살시도해서 정신병원에 들어갔었어 할머니 아픈거 알았는데 정신병원에 나온 이후에 아빠집에서 살았는데 또 내가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봐 밖에는 웬만하면 못 나가게했어 그래도 나는 그냥 내멋대로 나가고 아빠랑 사이가 안좋았을 당시에 할머니가 너무아프다는거야 그래서 아빠한테 할머니가 너무 아프니까 할머니한테 가야한다 했어 (아빠집이랑 할머니집은 5시간 거리라 꽤 멀었어) 아빠는 절대 안된다고 어차피 니가 가봤자 상황이 변하는건 단하나도없다구 니가 가봤자 낫는것도 아니고 가봤자 뭐하냐구 차라리 다음주에 할머니집가야되니까 그때 가자고 너 가면 두번다신 들어오지말라구 해서 그냥 안갔는데 다음 날에 할머니가 돌아가신거 있지 말도안되게 할머니 마지막 유언이 내 이름 부르면서 나 용돈줘야하는데 이말만 반복하시다가 돌아가셨대 그 이후로 죄책감에 시달리고있어 물론 아빠도 너무 원망스럽고 아빠는 할머니가 당장내일 돌아가실거라고는 생각도 안했으니까 늘 매일이 괴로워 나는 너무 할머니에게 미안해 내가 지금 할머니한테 가면 할머니도 날 토닥여주지않을까 고생많았다고 우리손자하시면서 나는 할머니가 너무 보고싶어 그냥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