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층간소음때문에 요즘 우리 가족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아.. 우리는 3층이고 아랫집은 2층이야. 우리가 문제될만큼 엄청 크게 발소리 낸것도 아니고 가끔 생활소음 같은거 의자 끄는 소리나 뭔가 떨어져서 쿵 소리가 나는 등 크게 문제 일으킬만한 소음은 없었어 심지어 그 전에 살던 사람들은 소음 문제에 대해 말 꺼낸적이 아예 없었는데 지난 12월에 이사 들어온 사람들이 1월 초에 우리 집 현관에 편지를 붙여놨더라고. 자기들은 밤 10시에 잠을 자는데 그 후에 의자 끄는 소리 또는 우리 발소리가 들려서 잠을 못자겠대. 그리고 우리한테 슬리퍼를 신고 다니는걸 조언하더라고. 그래서 우리 가족은 얼굴 붉힐일이 뭐가 있나 싶어서 인터폰으로 아랫집에 연결 후 불편하게 했다면 죄송하다. 사과를 했어 그리고 당일에 바로 슬리퍼를 구매하고 의자에는 테니스공을 잘라서 의자 다리 하나하나에 다 끼워넣었어. 우리 집에서 주로 발소리 내면서 걷는 사람은 여동생 남동생이거든. 제일 소리를 많이 내는 둘한테 계속해서 주의주고 그 뒤로 큰 문제 없이 지내는 거 같았는데 오늘 저녁에 동생이 잠깐 슬리퍼를 신지 않고 거실을 1분정도 왔다갔다 했는데 바로 전화가 온거야. 우리 엄마가 전화 받았고 우리한테 자기들은 아파트에서 30년 살아봤고 아파트 건축 시설이 잘못된거라서 소리가 다른 곳보다 더 들린다고 주의를 더 깊게 신경써달라고 하더라고. 우린 계속 조심하고 있다는 엄마말 끊으면서 비꼬는 말투로 계속 자기 할말만 하고 바로 끊어버리더라고. 근데 정말 우린 나름대로 아랫집한테 피해 안가게 정말 소리도 조금씩 내고 조금만 쿵쿵거려도 서로한테 주의주고 노력이란 노력을 다 했는데 계속 요구하니까 너무 스트레스로 다가와. 집이 집같지 않고 감옥같아. 우리 집도 물론 잘한건 없지. 근데 사람이 생활하면서 아예 소리 자체를 안낼수는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