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한테 너무 실망해서 헤어지고 싶다

나 큰 수술해서 애인이 꼭 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꼭 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안옴 

 

내가 평소에 얘한테 뭐 부탁한 적은 한번도 없었음. 3년 연애하면서 처음으로 뭘 부탁한게 이거임. 수술 끝나고 나왔을 때 옆에 있어달라고. 무섭고 힘든 과정 통과하고 나면 너무 보고싶을거라고. 

 

근데 안옴. 

뭔가 어쩔 수 없는 이유가 있어서 안 온 것도 아냐. 

 

그냥 왜 자기가 거길 가야하냐고 짜증내더라 

죽는 것도 아니잖느냐고 

 

죽는건 아니지만 가벼운 수술도 아니었는데. 

 

애휴 정말 이런 애랑 왜 사겼을까

[둥이1]

속상하겠네 정리하고 가장 힘들때 옆에 있어주는 사람 만나

[둥이2]

죽는것도아닌데 왜그러냐니 말 진짜 상처받게말한다

[둥이3]

헤어져
뭐 말을 그렇게함?

[둥이4]

하 진짜 너무너무 서운하겠다....언능 헤어져

[둥이5]

너의 소중함을 잊어버렸나봐... 수술하느라 수고했어! 얼른 헤어지구 좋은 사람 만나자~

[둥이6]

아니 무슨일이 있는것도 아니고 ....? 말을...

[둥이8]

와 이해 안된다...헤어지고 뼈저리게 후회했으면~

[둥이9]

헤어져

[둥이10]

별로 안 좋아해서 그러넹

[둥이11]

에고 ㅠㅠ 쓰니를 위해서 헤어져..

[둥이12]

실망할 만 하다ㅠㅠ

[둥이13]

이거는 좀 친한 사람이라도 큰 수술이면 걱정되서 먼저 가본다 할텐데...연인사인데

[둥이14]

와.... 속상을 넘어서 진짜 대실망일듯... 쓰니 수술은 잘 끝났어?ㅠ 잘 회복하길 바라

[둥이15]

와우...무슨 말을 그렇게 한다냐.. 별로 좋은 사람은 아닌 것 같아ㅜㅜ

[둥이16]

말하는거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칫나

[둥이17]

난 그날 일이 없으면 별로 안 친한친구가 와줄사람 없어서 무섭다구 와달라해도 갔을 것 같은데.... 힘내 쓰니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