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초등학생 크리스마스 되면 기부 같은 거랑 한다고 종이랑 볼펜 소리나는 카드 이런 거 애들한테 파는 게 있었는데 그때 B라는 친구가 생일이었어 그래서 A가 생일선물러 사주겠다고 골라보라고 해서 B가 종을 하나 골랐다?? 그러고 시간이 지나서 그 물건들이 도착했는데 A가 막상 실물을 보니까 너무 예쁘다고 B한테 너한테 주기 싫다고 하면서 계속 약올리듯이 앞에서 자랑하고 딸랑딸랑 소리내고 하루종일 반 애들한테 그걸 자랑했거든 물론 B한테 다른 생일선물을 줬냐 그건 아니었음 걍 희망고문 한 거임 지금 생각해보면 그래서 B는 그게 너무 괘씸하고 갖고싶으니까 A걸 훔쳐서 자기 서랍에 숨겨놨는데 생각보다 일이 커진 거야 A가 자기 종 없어졌다고 울고불고 난리가 나서 선생님이 다 엎드리라고 하고 솔직하게 말하면 용서해주겠다 해서 B가 그때 자기 책상에 있다고 얘기해서 상황 끝냈거든 내가 왤케 잘 아냐면 그때 사이에 낀 C였음 B가 자기가 훔칠 거니까 나한테 절대 아무한테도 얘기해지 말라고 했거든...ㅋㅋㅋㅋㅋㅋ 옛날엔 B가 진짜 나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어서... 나만 그런가...?ㅋㅋㅋㅋ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