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 눈을 떠보니 하이큐 세계 : 갑자기 하이큐세계로 끌려왔는 데 히루가미한테 고백해야하는 상황에 놓여진 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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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겐1]

헉 센세,,,

[글쓴닝겐]

패닉이다. 패닉이야, 더 이상의 막장은 없어. 히루가미는 그 말을 끝으로 손목에 찬 시계를 보더니 '메구미쨩 나 그럼 부활동 때문에 체육관 가봐야할 것같은데 괜찮아?' 하고 물었다. 나는 멍해진 머리로 '아, 그...래' 하고 대답했다. 히루가미는 내 멍한 표정을 한번 보더니 피식 웃고는 내 머리를 그 큰 손으로 쓰담쓰담하고는 '앞으로 잘지내보자!' 하고 엄청 상큼하게 웃고는 가버렸다. 아니 멍한 머리로 메구미의 집으로 돌아왔다. 아니, 왜지? 왜 고백을 받았지? 백퍼 메구미의 기억으로는 이거 지나가다가 앞구르기 오백번하다가 봐도 거절 각인데?? 왜??? 나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는 있는 거야? 어?

[닝겐2]

475.... 이자식 꿍꿍이 있는거 아냐?ㅠㅠㅠ

[글쓴닝겐]

다음날 학교에가니 친구들이 '메구쨩 고백은 어떻게 됐어? 응?' 하고 물었다. 사실 몇몇은 대략 차였겠지하고 안물어보려고 하는 데 꼭 히루가미를 좋아하는 여자애들은 빙;ㅆ 짓 한다고 이렇게 묻는 것 같았다. 괜히 그러니까 더 놀리고 싶잖아? 뭐 어쨌던간에 고백 성공했으니까 ^^

[글쓴닝겐]

"웅 성공해버렸어 ^^ v"
"헤에에에~~~ 진짜루?? 그 히루가미 군이랑???"

[글쓴닝겐]

애들은 못 믿겠다는 표정을 하고 나를 쳐다보았다. 메구미의 절친인 타미코 마저 '메구쨩 진짜야?' 하고 물었으니까. 진짜인걸 어카냐 ㅠ 근데 중요한건 딱히 히루가미가 메구미를 좋아서 받아준 것 같지는 않다는 말이야? 무슨 생각이 있는 건가? 하고 생각했어. 솔직히 사귀자는 말은 했는 데 이 시키 내 반은 아는 건가? 선생님이와서 수업에 집중했는 데 생각보다 수업에 따라가기 쉬워서 왜 그렇지 했는 데 메구미가 공부를 참 열심히 했었구나...^^

[글쓴닝겐]

쉬는 시간이 되었어. 괜히 머리가 복잡하기도 해서 책상에 엎드려 있었는 데 갑자기 '꺄악!!' 하는 소리에 '뭐야... .' 했는 데 타미코가 나를 격하게 흔들었어서 뭐야뭐야하고 고개를 돌아보니까 나를 보면서 '그러고보니까 메구미짱 몇 반인지는 못들어서 찾는다고 고생했어' 하고 나한테 오면서 이야기 하는 거야. 미치겠다. 진짜 잘생겼어,,, . 내 옆에 여자애들도 나와 히루가미 사귄다는 소리가 찐이라는 걸 알았는 지 '말도 안되!' 하며 생각하는 표정이였다.

[글쓴닝겐]

"우리반에는 웬일이야?"
"아, 점심같이 먹을래?"
"나 여자친구 생기면 점심은 같이 먹고싶어서, 안될까?"

[닝겐3]

세상에 힐감....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닝겐4]

세상에 센세 지금 탑승했는데 이게 뭐에요 너무 좋아여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ㅜㅜ

[닝겐5]

세상에....

[닝겐6]

버스 출발합니다 뿌뿌

[글쓴닝겐]

다시 달릴게!

[글쓴닝겐]

얼떨결에 약속해 버렸리고 말았다. 솔직히 말해서 아직까지 히루가미에게서 감이 오지 않았다. 그저 왜?라는 의문만 가득할 뿐이였다. 아니면 의외로 히루가미 취향이 메구미 얼굴이지 않을까? 해서 거울을 봤지만 뭐 특별히 못생기거나 그러지는 않았지만 지극히 평-범한 외모를 가진 여학생이였다. 일단 1번은 탈락이고. 2번째 이유는 음 그냥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었던 타이밍에 고백한건 아니였을까? 하고 생각했지만 아아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다.

[글쓴닝겐]

대망의 점심시간 타미코는 점심 잘먹고 오라며 부러운 눈빛이다. 히루가미는 반 문앞에 서있고 지나가는 여학생들마다 구경하러 온다. 마치 동물원의 원숭이가 된 기분이였다. 히루가미는 자기보다 한참 작은 나를 쳐다보며 '어디서 먹을까?' 하고 물어왔다. 나는 어떨떨한 기분으로 '사람없는 곳' 하고 말하자 히루가미는 싱긋웃으면서 '메구미쨩은 나랑 둘이서만 있고 싶구나?' 하고 웃었다. 아, 100페센트 이 자식 나 놀리는 거다. 놀리는 게 아니고서야 저 100센트 미소에서 장난기가 저렇게 가득 묻어나올 수가 없는거다.

[글쓴닝겐]

"여기서 밥 먹을까? 아쉽게도 우리 둘만 있을 수 있큰 공간은 없네?"
"아냐, 충분해"
"그럼 다행이네*^^*"

내 멎적은 대답에도 환히 웃으며 대답하는 히루가미였다. 뭐가 그렇게 재밌는 지 자기 도시락은 자기가 싸는데 어떠냐고 웃으며 보여준다. 나는 주섬주섬 내 도시락을 꺼내는데 순간 아차 싶었다. 메구미의 어머니 취미는 참고로 캐릭터 도시락만들기다.

"어? 메구미쨩 도시락은 메구미쨩같아서 귀엽네^^"
"...아...고맙...그래..."

[닝겐7]

475...ㅠㅠㅠ

[글쓴닝겐]

밥을 먹기 시작하니 말이 없다 . 사실 물어야하나 말아야하나 엄청 고민했지만 노빠꾸 인생인 나! 빠꾸란 없다! 뭐! 히루가미 잘생겼지! 몸 좋지! 내 남친이라구 넘 져앙~>3< 하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너무 노 맥락이지 않나??

"저기..히루가미군.. 진짜로 이상한 질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데..왜 나한테 사귀자고 말했어?"
"...음...메구미쨩 나한테 고백할때 자기 표정이 어떤지 못봤지?"
"...내 표정..?"
"응, 아마 내가 받았던 고백들 중에서 제일 영혼없는 고백이였다고 장담해"

[닝겐8]

헉허걷 센세...!!!

[닝겐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혼 없엇닼ㅋㅋㅋㅋㅋㅋㅋ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닝겐10]

센세 더주세여흐어어

[닝겐11]

아 ㅋㅋㅋ 뒷부분 주세요 ㅠㅠㅠㅠㅋㅋㅋ 힐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