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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341l
이 글은 4년 전 (2020/3/11) 게시물이에요
날이 참 좋습니다. 

여명을 깨찬, 작열하는 기운은 

어느새 하늘의 중심을 차지하고 

 

바람이 살랑살랑, 내 어깨뒤로 흐르는 

시간또한 아득하게 흘러가는군요 

 

당신의 세월, 현재는 어떤지 

문득 창밖, 빛나는 세상을 통해 

짐작해봅니다. 

 

삶이 유연하게 흐르지 못해 

잠시나마 잊고 살았던 모습들이 

춘분을 기해, 

봄의 절정으로, 다음 계절로 

물고를 틔웠습니다 

 

그대는 무슨 기억을 

추억으로  

마음에 지녔습니까 

 

나는 문득 어깨를 피고 

허리를 세우며 

생각해보며  

지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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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낭자
마지막 단은 뭔가 어색하네 바꿔야지
4년 전
낭자1
이뿌다🥰
4년 전
낭자2
표현들이 멋있다 특히 삶이 유연하게 흐르지 못했다는 부분 인상깊게 읽었어 좋은 글 고마워!~
4년 전
글쓴낭자
와 이런댓글 핵감덩의 도가니 나 이름행시 초고순데 이름 남기면 써줄게!
4년 전
낭자3
우와 그럼 소미로 부탁할게!
4년 전
글쓴낭자
소복히 쌓인 눈을 걷어내어, 그대가 오는 이 계절
미소 가득 나는 두팔 벌려 그대에게 내 체온을, 내 봄을 전달합니다.

4년 전
낭자4
와 대박 감동이야ㅠㅠㅠ내 이름으로 이렇게 예쁘게 표현이 되다니ㅠㅠㅠ너익 정말 대단하다 덕분에 기분 좋아졌어 너익도 기쁜 하루 보내 고마워!👍❤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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