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바로 “사랑은 자신에게 없는 것을 주는 것이다.” - 라캉(Lacan) 깊은 깨달음이 담긴 한 마디라는 것은 느껴지는데 도무지 나의 언어로 바꿔 이해할 수 없는 문장이었다. 그러다 오늘 이 문장의 뜻을 어렴풋이 짐작했다. 이 말의 의미는 사랑하는 이가 원한다면 내가 하지 않던 행동을 하고, 내가 잘 하지 못하는 것들을 잘하기 위해 노력하며 그렇게 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려 내 부족한 점을 채워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 앞에서 내가 아닌 내가 되는 것. 그런 사랑을 말하고자 한 라캉의 언어가 아니었을까. 오늘은 내 나날들 중 하나의 수수께끼의 실마리를 찾아낸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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