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쏠 고민 들어줄 사람 있을까 ㅜㅜ? 나 대체 왜 이래?

스물 다섯살 여익이야 

남자한테 관심 없는 거 아니고 금사빠일 정도로 관심 많아 남자랑 사귀고 싶은 마음도 있고 예쁘게 사귀는 커플 보면 부럽기도 해 ㅜ 

근데 남자랑 이성적으로 뭘 한다는 거 자체가 꺼려지고 무서워 썸도 타고 싶고 연애도 하고는 싶은데 막상 해야 할 상황에 놓이면 피하고 싶고 그렇달까? 그래서 무섭다는 감정이 쌓이고 쌓여서 한계치에 도달하면 썸을 깨버려 

남자랑 잠을 잔다는 것도 너무 무섭고 그냥... 모르겠어 괜히 긴장되고 하면 안될 짓을 지금 하고 있는 거 같고 다른 일 손에 안 잡혀서 썸을 깨버리고 나면 마음이 너무 편해지고 안도감이 들어 

위에서도 말했지만 남자가 싫은 것도 아니고 연애도 하고 싶고 좋은 관계 유지하면서 사랑도 나누고 싶어 ㅠㅠㅠㅠ 내가 모쏠인 기간이 길어서 별 거 아닌 걸 너무 무서워 하는 건가? 조언해줄 사람 없을까 ㅠㅠ

[둥이1]

무슨 마음인지 완전 이해 돼 그런데 진짜 사랑에 빠지면 그 사람이랑 하나씩 잘 해나갈 수 있을거야! 사랑이 쓰니한테는 좀 천천히 오나봐 연애를 꼭 빨리 해야하고 그런거 아니니깐 조급해 안해도 될 것같아

[글쓴둥이]

고마워... 천천히 생각 정리를 해볼게

[글쓴둥이]

사실 내일 남자애 만나기로 했는데 이거 지금이라도 당장 깨버리고 싶어... 만나고 싶은데도 이래 ㅜ 무서워.....

[둥이2]

어떤 남자를 만나든 쓰니만의 기준을 딱 세우고 싫은건 싫다 좋은 건 좋다 할 수 있도록 하는게 필요할거 같어

[글쓴둥이]

그런가 ㅜㅜ? 나 내일 남자 만날 생각에 손 떨리고 뭔가 두려워 긴장해서 배도 아픈 거 같고 ㅠ

[둥이3]

몇명 사귀다보면 나아져 ㅎㅎ 잘만나고와~

[글쓴둥이]

응 ㅠ 아 그냥 월요일 됐음 좋겠다 내일 빨리 지나가구

[둥이4]

그냥 진짜 남자.사람이다 생각해 여자랑 똑같음.....

[글쓴둥이]

응응 뭐 죽으러 가는 것도 아닌데 휴 긴장된다고 생각하니까 더 긴장되는 거 같아 암것두 아니라고 생각하려구!

[둥이5]

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첫 데이트 할때 그랬었는데 ㅋㅋㅋ 근데 남자한테 호감이 있으면 어느정도 긴장되는건 당연한듯 ㅎㅎ재밌게놀구와

[글쓴둥이]

5에게
응 고마워 둥이야!!

[둥이6]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