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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28l
이 글은 4년 전 (2020/4/03) 게시물이에요
나름 모녀 관계 좋은 것 같았고 싸우긴 싸워도 하루만에 풀리고 엄마랑 쇼핑 가고 그랬는데 요즘 엄마가 너무 너무 싫어 진짜 이 집에서 사는 게 막막해... 

항상 내가 하고 싶은 건 안 시켜주고 오로지 지원은 오빠한테만 갔고 나는 방황하느라 성적도 못 챙기고 전문대 가게 생겼는데 전문대 간다니까 실망감 내비치는 게 진짜 너무 어이없고 눈물 나고 원통하고... 

학교에서 수시 넣을 대학들 쫙 써오라길래 과랑 그런 거 적고 있는데 다 못 들어본 대학이니까 이게 어디냐 그러고 과 쓴 거 보고 너는 왜 이런 델 가려고 하냐고 그러길래 "엄마가 고등학교 때 안 시켜 줘서 대학 가서 한 풀려고" 라고 말하니까 돈도 못 버는 데를 왜 가냐 어쩌구 저쩌구... 진짜 그저껜 긍정적으로 얘기해줬으면서 이틀만에 태도 돌변하는 건 뭐하는 건가 싶고 그런 반응 하나하나 다 나한테는 상처인데... 

요즘 술 먹고 나한테 난동 피우는 일도 잦아져서 너무 힘들어 술 먹고 X발X아 라고 하는 건 기본이고 강아지도 화풀이한답시고 손대고 거실에서 30분 내내 내 욕을 하고 정작 나는 잘못한 거 없고 강아지 때리지 말라 한 거 뿐인데 딸을 잘못 키웠다느니 하면서 이런 년 저런 년...ㅋㅋㅋ 한 두 번도 아닌데 난 단 한 번도 사과받은 적 없어 엄마는 술 취한 거였으니 넘어가 주겠지 하겠지만 난 진짜 너무너무 상처야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나고 가슴 안에 뭔가 박혀있는 기분이고 

이런 생활이 방학 내내 반복되니까 미치겠어 우울증 오는 것 같아 진짜 자해하고 싶어 또 엄마한테 대들고 싶고 욕하고 싶고 기어오르고 싶고 가출하고 싶고 그냥 아예 엇나가고 싶어 매일 이런 생각 하는 거 너무 힘들고 싫어 나 어떻게 하면 좋을까 엄마랑 대화를 시도하려고 해도 엄마는 콧방귀 뀌거나 또 이상한 거로 트집 잡네라는 듯이 무시해버려 아... 나 진짜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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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ㅠㅠㅠㅠㅠ마음이 너무 무겁겠다 쓰니야.. 쓰니 얘기 들으니까 생각나는게, 나도 어렸을 때 아빠가 엄청 예뻐해주시고 사이도 좋았거든 닮기도 쏙 빼닮아서 ㅎㅎ 근데 하시던 일이 잘 안돼서 엄청 힘들어하시다가 우리집도 망하구, 아파트살다가 단칸방 이사해서 살면서 자기 분풀이를 엄마랑 나한테 다 하시더라구.. 손찌검은 물론이고 정말 예뻐했던 반려동물한테도.. 진짜 원망스럽고 엄마한테도 하루빨리 이혼하라고 엄청 닥달했었는데 어찌하다보니 지금까지 같이살고는있지만 ㅋㅋㅋ 체념하면서 느꼈던 건, 물론 불완전한(?)가족환경이 내가 살아가는데 적지않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그럴수록 위축되고 '나는 왜이렇게 살아야하지'같은 생각은 최대한 하지말고! 내 인생을 위해서 끊임없이 고뇌해야한다는 걸 깨달았어. 나는 올해 졸업반이라 무조건 졸업동시에 취업하고 독립하려구ㅎㅎ 또 아빠같은남자 안만나고 나만의 예쁜 가정 꾸리는거?한 집안에 살면서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 쓰니는 그런 고통에 휩싸여서 소중한 시간을 흘러보내기엔 너무너무 아쉬운 예쁜사람이니까! 어머니가 툭툭 뱉으시는 말들에 더이상 담아두고 마음 아파하지 않았으면 해 지금까지 받은 상처들은 내가 어떻게 위로해줘야할지 감히 상상이안가지만 그래도 잘 버티면서 지내와준 쓰니한테 너무 고맙고 대견하달까! 나도 아직은 아빠랑 서먹하지만 내 미래를 위해서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었다는거에 위안얻고있어 멘탈도 단단해졌구 ㅎㅎ 앗 너무 내 넋두리를 해버렸네ㅜㅜㅠ 무튼 멀리서나마 쓰니 앞길을 항상 응원할게🙌🏻
4년 전
글쓴이
그래두 이렇게 긴 답글 받아봐서 너무 좋다 위로해 줘서 고마워 ♡♡ 우리 행복하자 익아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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