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얘랑 90일 넘게 사겼어 동갑이구 애인이 항상 뭔가 나에대해 궁금한게 없는 게 서운하더라고 난 전화하면서 막 뭐 좋아해? 뭐 싫어해? 이런 사소한것들 막 물어보고 얘는 그냥 답만하고 나에대해 궁금한거 없냐고 물어보면 그닥 궁금한게 없대.. 그리고 내가 약간 우울한 일 있으면 겉으로 티가나는데 얘는 이럴때마다 항상 나를 가만히 두더라고 뭔가 난 위로받고싶고 그래서 더 티내구 그러는거였는데 얜 그것도 모르고 우울해? 왜우울한데.. 괜찮아지면 말해 이러고 자신 할거 하러감.. 마지막으로 최근에 얘가 친구들이랑 밤새 피시방 간다길래 그럼 나도 밤새야겠다! 라고까지 말했는데 연락도 엄청 뜸하구 전화도 없는거야.. 그래서 왜 전화가 없어라고 말했더니 해달라는 소리 안했잖아?라는거.. 그래서 그때 딱 터져버렸어 ㅠㅠ 난 항상 신난 상태로 방방뛰면서 어디갈까? 뭐할까? 뭐하고싶어? 물어보는데 걔는 그런게 없더라고 보니까.. 참 씁쓸해지더라 걔는 근데 또 내가 좋아하는건 다 좋아서 그런거라는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혼자 연애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하더라구... 넘 우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