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피셜 기 좀 세다고 생각함.
혈육이 신촌 모 여대 다닐때 역근처 원룸살면서 남자 귀신 가위를 무려 2년 동안 당함.
30kg 초반 까지 빠져서 원룸텔로 피신한 혈육보고 야마 돌아서 당장 원룸으로 가서 하룻밤을 보냄.
아니나 다를까 생전 가위를 눌려 본 적이 없는 내가 20살 혈기왕성한 나이에 가위가 처음 눌림.
대머리 뚱뚱한 남자 귀신이 화장실에서 빼꼼 나를 쳐다 보더라.
몸 안 움직이는 와중에 빡돌아서 있는 욕 없는 욕 다 함 (속으로ㅎ)
"당장 안 꺼지면 사지를 찢어서 죽여버릴거다#!@#!@$!#!@!#@" 하면서
"못 할 거 같지? 넌 오늘 다 이씨211312312아" 하면서 안간힘을 쓰니까 가위가 풀림ㅋ
그 뒤로 혈육 가위 눌린적 한번도 없음ㅎㅎㅎ
한 6년 정도 귀신 안보고 살았나? 근데 어제 봄.
본인 학교 코로나 시국이라 싸강이다 뭐다 한다고 서버가 남아나질 않아서 학교에 늦게까지 있다가
슬슬 내려가려고 시계를 보니 12시가 넘음.
학교에서 도로로 내려가는 길에 집도 있겠다 걍 내려가는 중이었음.
근데 저 멀리 여자가 걸어오는게 보였음.
속으로는 '이 시간에 나 말고 다른 노예가 출근을 하는가' 했었지.
그런데 암만봐도 여자 실루엣이 이상함. 검고 긴 옷에 머리는 가슴팍 까지 오는 머린데 부시시도 아니고 산발이었음 완전.
그러면서 폰을 하면서 오길래 그냥 미친여자인가 보다 했지.
ㅋㅋㅋㅋㅋㅋㅋ귀신 보는 사람들은 알거임. 사람같은데 느낌이 팍 옴. '아, 저거 사람아니다' 하는 느낌이 확 듬. 소름돋으면서 온 몸에.
그 여자랑 거리가 버스 뒷자석에서 기사님 자리 정도 까지 왔을 때 보였음.
본인 키 180 넘는데 키는 나보다 크고 무슨 비스포크 냉장고 만한 덩치였음.
그리고 중요한건 손으로 폰을 하는게 아니라 손톱을 깎아 먹고 있었던 거임........
아는체하면 주옺 된다는게 팍 느껴져서 눈 깔지도 않고 가는 길 딱 응시하면서 담배를 꺼내 물음. 라이터로 불을 딱 붙이고 걸어가는데
이 년이 눈치를 챘는지 나를 빤히 쳐다보면서 지나가는 거임 ㄷㄷㄷㄷㄷㄷㄷ
절.대. 눈길 안주고 그길로 집 지나쳐서 편의점에 가서 시간 좀 떼우다가 한참 늦게 집에감....
학교 뒤편에 무당집이 많은데 그 쪽 산에 기운이 세서 그렇다나 뭐라나
암튼 그래서 귀신이 보였던거 같음. 3일 전 이야기임. 실화. 또 보이는데 개수작 부리면 패고 후기남기겠음
문제시 귀신씨나락까먹는소리 들은 썰 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