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레포트 때문에 고민이라고 이미 며칠전부터 언급했었고 걔도 같은 수업 들어서 같이 쓰자길래 카페갔어 나는 진짜 마음이 너무 급해서 가서 노트북 켜고 자료찾는데 애인는 옆에서 폰보면서 나한테 자꾸 말걸더라고? 과제관련아니고 그냥 잡담.. 막 스킨십 얘기하고 배만지는 거 싫냐고 물어보고 이런것들 솔직히 좀 정신사납지만 대화하는 거 좋으니까 대답 하고 또 얘기하다가 노트북보고 또 얘기하다가 보고 그러다가 내가 자료찾느라고 노트북에 집중 좀 하니까 갑자기 조용하다가 가만히있더니 컵가져다놓고 짐챙기더니 집간다 이러는거야 조용히 짐챙길때 이미 얘가 지금 내가 과제해서 삐졌구나 싶어서 순간 짜증이 확나는거야 그래서 집간다고 하는데 그냥 알겠어하고 손흔들었거둔? 그랬더니 걔가 자기한테 뭐 화난게있녜 아니라고 하니까 화난거있으니까 가는데 이유도 안 물어보는 거 아니녜.. 화난거있냐-아니다 이 실랑이만 네댓번하다가 결국 헤어짐 자기 말로는 자기가 내 레포트 쓰는데 방해하는 것 같아서 가려고 했던거래 기분좋아서 조금전까지 이런저런 말 많이 하던 애가 딱 표정 굳어서 말없이 자기 짐 챙겨서 갈까? 도 아니고 갈게 하고 통보하는 게 이해가?????? 참고로 월요일도 걔가 레포트 쓰자고 불러내서는 자기 너무 쓰기 싫다고 노트북 덮어버리길래 나도 그냥 맞춰주려고 나중에 쓰자하고 그날 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