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에 좋아하는 애 있는데

동기들이랑 화요일날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했는데 애들이 더 논다는거 난 먼저 들어간다고 해서 애들이랑 다 빠빠이 했는데 이제 택시 타려고 건너편에 있는 애들한테 안녕~!~! 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애만 들었는지 인사해주더라ㅠ 혼자 사귀고 손잡고 결혼까지 했다ㅠ 혹시 나만 이런거니?? 나 맨날 이런 망상에 빠져살아... 어떡하지 그냥 걘 동기로만 보겠지...

[둥이1]

뭐지.. 글만 읽었는데 설렌다

[글쓴둥이]

그치???? 나 택시 안에서 별 상상을 다 함

[둥이2]

어우 설레

[글쓴둥이]

그리고 전에 만났을 때도 눈 많이 마주쳤단 말이야ㅠㅠㅠ 이번엔 같은 라인에 앉아서 볼 수가 없었지만ㅠ 울고싶다

[둥이2]

동기들중에 그 애만 인사 받아주고, 눈도 많이 마주쳤다? 이건 각이야

[글쓴둥이]

근데 문제는 연락을 해본적 거의 없음... 생각보다 낯 가리고 그래서 말도 제대로 못 걸어 보고 연락도 못해봄ㅠ 이렇게 가다간 그냥 아무것도 없이 끝나겠지...?

[둥이2]

이대로 연락도 없이 흐지부지하게 끝나면 둥이만 힘들거야
쑥쓰러워도 말 걸어보고 해봐야 시작이지!! 응원할게🥳

[글쓴둥이]

2에게
고마워ㅠㅠㅠㅠ 꼭 말 걸어볼게

[둥이3]

모야모야 어케봤어

[글쓴둥이]

진짜 심장 터지는 줄 알았어... 얼굴 한번만 더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