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애인 곁에 있는게 안어울려보여. (긴 글)

애인이 1년 전 쯤 부터 가게를 창업했거든 , 그러면서 주변 사장님들이랑도 많이 친해졌어(대부분 24-29정도 또래들) 

나는 학원강사고(약간 알바 느낌, 대학교는 이미 졸업했어) 스타강사나 그런게 아니라서 돈은 잘 못버는데 애인는 가게하고 승승장구 잘되서 다른 가게도 하나 더 할까 생각중이야.. 근데 애인이 잘되고 나서 너무 좋은데 내가 너무 곁에 안어울리는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ㅜ 

더구나 다른 애인 사장님들 애인 분들은 행정공무원, 교사, 유명한 학원강사, 하다 못해 금수저인데 나는 아예 그런것도 아니라서 가끔 주변 사장들+애인 모임 있는데 가기가 싫더라고.. 내가 너무 한심해보여서.. 애인는 내가 곁에 있어쥬는거만으로도 너무 행복하고, 너처럼 내조 잘하는 사람이 어디있어! 하면서 기운 복 돋아주는데.. 남들이랑 비교하니까 끝없이 우울해지더라고.. 나도 알아 비교하면 안되는거 ㅜㅜ,, 어떻게 하면 내가 자존감? 키울 수 있을까...? 내가 뭐 아닌사람 같아서 그런 기분이 드는게 너무 싫어.. 고치려고 해봐도 비교되서 ,, 누님은 무슨 일 하세요? 하면 할 말이 없어서.. 아.. 그냥 ,, 이러고 넘겨버려.. 나한테 직언해주라. 상처 안받을거야 마음 가짐 똑바로 잡게 도와주라..

[둥이1]

이직해

[글쓴둥이]

응 사실 그 생각도 하구 있어 내가 사범대 나와서 그냥 교사도 준비해볼꺼 생각중인데 ,, 이 마음이면 교사 되서도 난 부족해 이럴까봐... 이야기 들어줘서 고마워 ㅎㅎㅎ

[둥이2]

그거랑 상과없이 남친은 너 자체만으로 좋을거야 남친이 그런얘기 먼저 하지 않는 이상 자신감 가지고 더 노력해봥

[글쓴둥이]

응응 ㅜ 고마워 출근했는데 눈물 나려고 해 습습후후 저번 새벽에 한번 얘기했거든 난 안어울리니까 공무원인 다른 여자 만났으면 좋겠다고 ㅎ 너한테 잘 어울릴거라고 그랬는데 남자친구가 울었어 ㅜ 공무원이면 뭐하냐고 너가 아니면 소용없다고 그래서 그때 조금 뎅 했는데 그런 말을 들어도 내 스스로 마음을 변화하지 않으면 정말 한 없이 안좋게 생각하더라 나 스스로를 내가.. 휴 좋게좋게 생각해야지!!!!!! 고마워 둥아!!!

[둥이3]

현재는 별로 중요하지 않아 쓰니가 앞으로 더 뭔가를 하는게 중요하지
지금 학원강사 하는데요 가르치는게 재밌어서 임영고시
볼까 하고요!
당당한 사람은 작아보이지 않아
너를 정말 사랑해주는 남친이 있는데 스스로 작아지지말자

[둥이4]

2 확실한 미래가 있다면

[둥이5]

나도 그런 생각 많이 했어 내 남자친구 직장에 비해서 내가 너무 못난 것 같고ㅠㅠ 남자친구 동기들의 여자친구가 뭐하는지 엄청 신경쓰고 커플끼리 만나자고 하면 보기싫궁.. 그래서 쓰니마음 이해해. 나는 그냥 그럴 때마다 스스로 생각했어.
어차피 요즘 평생직장 없고 저사람들이 지금은 잘나가도 나중에는 내가 더 잘 될 수 있을거야. 나는 뭘 해도 잘 할 애니까... 라고 스스로 생각해!
지금 직장에 연연하지않으려고 나 스스로 엄청 다짐하는 중! 그러면서 다른 이직 준비도 하면서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말야!
쓰니는 소중해 무엇보다도 너를 그대로 봐주는 너무나 좋은 남자친구가 있는걸! 이런 안좋은 말 하게 되면 오히려 남자친구랑 사이가 안좋아질 수 있으니 우리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노력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