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오지랖아니야?

애인이 갑자기 결혼한 친구네 부부가 너무 안타깝다는거야. 무슨일있나 싶어서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까 친구 와이프가 요리를 집에서 일체 안한대 그래서 매일같이 음식을 사먹는다고 돈이 너무 많이 든다고 친구가 슬퍼한다는거야. 그래서 여자만 밥하라는 법도 없고 친구도 안하는거니까 똑같은거 아니냐고, 그리고 이미 그런거 알고 결혼하지 않았겠냐구 너가 안타까워 할 상황은 아닌거 같다고 했더니 친구가 슬퍼하는데 같이 안타까워 할 수 있는거 아니냐면서 기분 나빠하는데.. 내가 너무 말을 직설적으로 한건가? 참견하고 싶지 않은 부분을 너무 내 공감을 바라면서 나한테 말하는게 나는 오지랖같고 그런데 내가 예민한건가?

[둥이1]

아니ㅋㅋㅋ 무슨 여자가 밥하는 기계도 아니고 그걸로 친구를 안타까워해ㅋㅋㅋ

[글쓴둥이]

내말이

[둥이2]

공감해줄걸해야지 뭔 말도안되는걸 공감이랍시거 말하는데 어케해줌

[글쓴둥이]

그치? 듣기싫은게 맞는거지?

[둥이3]

맞벌이면 진짜 양심 없는건데...

[글쓴둥이]

맞벌이야

[둥이3]

쓰니 말 백번 맞는데...
그런 구시대적 발상에 어캐 공감해줌

[글쓴둥이]

휴 요즘 부쩍 이런류의 성차별적 발언이나 내 소비활동?에 관여해서 신경이 곤두서있는거같아 나두

[둥이4]

뭐... 한 번 정도는 그런갑다 하고 듣고 넘기고 계속 말하면 안타까워 할 건 아닌 것 같은데?? 하면서 말할 거야

[글쓴둥이]

전에도 이 친구부부 아내가 요리를 하기싫어해서 집들이도 못한다고 나한테 얘기한적이 있어서 그땐 그냥 흘려들었는데 이번엔 왠지 기분이 나쁘더라구ㅎㅎ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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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그니까 둘다 일하는데.. 밥안하는 여자애가 잘못했다는식으로 말하는게 거슬렸어ㅠㅠ

[둥이6]

여자가 밥하는 사람인가?ㅋㅋㅋ 거기에 공감하는 남친보면 결혼 후 미래가 뻔히 보인다

[글쓴둥이]

근데 얘는 요리 잘 해먹고 평소에 나한테도 음식 해주려고 하고 그래서 헷갈려..

[둥이7]

왜 저래 빨리 헤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