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이고 걔랑 진짜 서로 의지 많이 하고 제일 친구 누구냐고 하면 서로 뽑을 정도로 친한 친구였는데 같은 학교 와서 고1 때 같은 반 하고 고2 때 반 갈렸다가 고3 때 같은 반 됐거든 고1 땐 나랑 다니고 그러고선 고2 때 반에서 같이 걘 다닌 친구랑 엄청 친해졌나봐 그친구도 이번에 같은 반 됐는데 나랑 안 다니고 그 친구랑 다른 무리 애들이랑 다녀 난 다른 친구들이랑 다니고 그리고 하루에 서로 말하는게 손에 꼽힐 정도야 그만큼 서로한테 무관심해 난 아직도 누가 제일 친해? 물어보면 걔라고 말할 수 있는데 이젠 내가 밀려난 것 같아 너무 속상한데 고3이라 이런 생각 계속 하는거 부질없나 싶기도 하고 혼자 속상해하고 진짜 회의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