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생 애인이 앞으로 공부에 집중하고 내가 기다리게 하는 게 미안해서 헤어지자고 하는 거 이해되니 ?

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

어제 펑펑 울었는데 결국 안 붙잡기로 했어 그냥 그건 핑계거리로 보이거든

[익인1]

핑계 맞음 잡지마 어차피 안잡힘

[익인2]

와 내 얘긴줄ㅋㅋㅋㅋㅋ나도 공시생한테 차였다구~~자기가 짐이 되어버리는 것 같아 너무 미안해서 헤어지자고 하더라

[익인3]

이해 됨

[익인3]

공시생이면 진짜 본인이 느끼기엔 새삼 쭈구리로 느끼고 있을텐데, 이런 나랑 계속 사귀면 괜히 쓰니 인생 낭비하는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는거 백번 이해함.

[익인3]

쓰니를 싫어하거나 질린게 아니라, 그냥 쓰니는 더 좋은 사람들 만날 수 있을텐데 괜히 자기랑 만나느라 시간 낭비만 하고 있는거 아닌가, 자기가 쓰니 인생의 걸림돌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면 헤어지자고 함. 좋아하는 사람의 걸림돌이 되는 것만큼 끔찍한게 있을까? 내생각에 남자들 100이면 100 그 상황에선 여자를 놓아준다고 할걸? 왜냐면 나같은놈 말고 더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할 사람이니까

[익인4]

내가 공시생이라서.. 남친 마음이 아예 이해가 안가는건 아님

[익인5]

내가 어제 그렇게 남친이랑 헤어졌거든 남친이 데이트비용 다 내주는것도 미안했고 난 이뤄놓은게 없는데 취직해서 돈 버는 남친보면서 내가 초라하기도 했고
근데 이게 한두번이 아니라 일상이 되니까 점점 내가 싫어져 데이트비용 다 부담해주는것도 부담스러워 난 왜 얘한테 피해만 끼치지 이런생각밖에 안들어 데이트 하다가도 내가 지금 공부해야하는데 뭐하는거지 현타올 때도 있었고

[익인6]

나 저번주에 똑같은 이유로 취준생한테 차였는데 잡아서 재회했거든? 전혀 안 행복해 조만간 내가 헤어지자고 하려고

[익인7]

나도 공시생인데 사실 고민중이야... 내가 언제 합격할거란 보장도 없는데 매번 내 상황에 맞춰가면서 연애하고 돈도 더 많이 쓰고 그러는게 너무 미안하고 죄책감까지 들어... 내 뒷바라지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나랑 만나는게 얘한테는 시간낭비일것같고 그냥 더 좋은 사람 만나는게 좋지않을까? 이런 생각이 자꾸 들더라... 뭣보다 내가 합격할 거란 보장이 있으면 괜찮은데 그게 없으니까 나한테 실망할 것 같은 맘도 크고 ㅠㅠ

[익인10]

22 나도 내가 고시생이라 이해 된다

[익인8]

나 그렇게 헤어졌는데 이틀뒤에 미쳤었다고 다시 연락 와서 난 사귀는 중임

[익인8]

헤어질때도 ㄹㅇ 막 자기는 내가 너무 사랑스러운 앤데 자기 기다리고 힘들게 못하겠다 그러면서 막 좋은말 막 하고 헤어지자 하는거임 그래서 ..뭐 ㅇㅋ 했는데 이틀뒤에 자기가 미쳤었다고 미안하다고 연락은 제대로 못 해줘도 다시 만나자고 해도 되냐 그랬음ㅋㅋㅋㅋ큐ㅠ

[익인9]

나도 공시생이라 이해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