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고양이를 데려왔고 (원래 할머니 고양이었는데 우리집에서 키우게 됐어 +이건 나도 동의) 키운진 6년 됐고 약 4년동안 나, 엄마가 키웠어 언니가 서울로 가게 됐거든 암튼 엄마, 나 이렇게 키우다 보니까 부족한게 많았어 키우는 것도 엄마 방식 , 내 방식이 달라서 나는 엄마의 사랑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거든 엄마는 의식주만 챙기고 애정표현 거의x 나는 의식주 챙기고 같이 있고 애정표현 많이 나는 내가 고양이한테 최측근, 의지의 대상이 되야된다고 생각을 했어 4년 키우면서 물론 엄마랑 키웠지만 얘가 아플 때 내가 먼저 찾았고 보고 그랬었거든... 아픈걸 처음 겪으니까 패닉이 오는거야 막 토하고 엉덩이에 염증나서 구멍나고 그 상황이 아직 불안하고 또 아플가봐 무섭고 그 때 너무 울어서 과호흡 올 정도였어 이런 상황들이 나를 불안하게 만들었나봐 분리불안처럼 올해 언니가 다시 집으로 돌아왔는데 물론 직장인이라 집에 있는시간 없는거 알고 피곤한거 아는데 나만큼 고양이를 예뻐하고 고양이한테 시간을 할애하지않는거야 나는 고양이 키우면서 내시간을 포기했던 적이 많아.. 술자리를 가도 불안했었거든 근데 언니는 아닌거야 그래서 오늘 화를 엄청 냈어 울면서 언니가 데려와놓고 왜 책임을 안지냐 서울에 있었을 3년동안 물론 일 때문에 바빴겠지만 많이 놀기도 놀았잖아 근데 놀면서 어니는 고양이 생각에 불안하고 마음 불편했던적 있냐고 나는 얘 키우면서 매번 그랬다. 키우는게 불만인게 아니라 왔으면 적어도 나만큼은 얘를 사랑하고 내가 마음 불안하게 하지말라고 엉엉울면서 화냈는데 내가 잘못됐나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