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감정이 처음이라 낯설기도 하고 신기하기도하고... 잘 모르겠어

내가 애인을 1년동안 잔잔하게 짝사랑해서 사귀는중인데

사귄지 열흘만에 군대를 갔고 다음주에 첫 휴가를 나와. 못본지 70일정도 됐고...

근데 서로 엄청 열렬하게 사랑했거든? 

근데 오랫동안 안보고 연락도 가끔 하다보니까 사랑은하는데 예전같지는 않은 느낌이고 다음주에 휴가나온다는데 좋으면서 부담도 좀 돼.

이상한 건 아니지?

[둥이1]

몸이 멀어지면 맘도 멀어질 확률이 높아. 근데 그걸 극복해 내는게 진짜 서로가 잘 맞는거고, 극복 못하면 뭐 그냥 거기까지인 사랑인거지..

[글쓴둥이]

그치?? 나 자신이 이상한 사람이라고는 생각 안해야겠다. 댓글 고마워!

[둥이2]

사귄지 열흘만에 군대가는 사람이 왜 사겼겠어.. 그렇게 좋은 사람은 아닐 거 같아 ㅠㅜㅜ

[글쓴둥이]

아 내가 먼저 고백했어.. ㅎㅎ 남친은 몇개월 나 짝사랑하긴했는데 군대가기전에 고백하는 건 도리가 아닌 거 같아서 그냥 고백안하려했다더라!

[둥이2]

그러면 얼굴보면서 판단해도 될 듯! 너무 오래 못봐서 그런거일수도 있징

[글쓴둥이]

맞아 그런 거 같기도 해 ㅋㅋㅋㅋㅋㅋㅋㅋ 막상 같이 있을 거 생각하니까 심장 두근거린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