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먼저 잠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났더니 애인이 연락 하나도 안남겨놓은거야 물어봤더니 깜빡했대 물어보고 물어봐서야 술먹었다고 실토하고 미안하대 근데 사과를 받아도 나는 어제 애인이 여자랑 놀았는지 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모르잖아 내가 진짜 너무 화나서 이럴거면 답장하지말고 나도 낼 아침에 연락할테니까 오늘밤에 술을 얼마나 마시고 뭘하든 내가 깜빡했다고 하면 그냥 그렇게 믿으라고 했거든 그랬더니 지금 세시간째 읽씹중임 이거 내가 잘못한거야...? 아 진짜 생각할수록 어이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