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들 같으면 손절 할 거야?

나는 부산 사람이고 친구는 서울 사람이야 

이번에 둘 다 시간 맞는 날 어렵게 내가 서울 올라가서 만나기로 했어 

근데 어디서 볼지 뭐할지 지금 당장 다음 주에 보는데도 하나도 안 정하고 날짜만 정해놓고 답장은 읽씹 자주 하고 그러는 상황에 갑자기 만나기로 한 당일에 가족사정이 있어서 못 볼 수도 있다고 해

[익인1]

어후 걍 천천히 멀어질 듯

[글쓴이]

너무 지쳐...

[익인2]

손절까진 아니고 걍 뭐.. 함 싸우겠지

[글쓴이]

ㅋㅋ 싸우는 것도 지쳐... 내가...

[익인2]

그럼 이제 서서히 멀어져...너두 연락하지마

[글쓴이]

사람 좁고 깊게 사귀는 편이라 내 유일한 친구였는데ㅋㅋㅋ...

[익인2]

나도 그런편이긴한데 저게 친구야?ㅠㅠㅠ 저런친구있을바엔 그냥 혼자가 속 편할 것 같아..

[익인3]

일단 진지하게 대화 해볼 듯 왜저러냐면서

[글쓴이]

그래도 너무 가볍게 흘러가 그리고 자꾸 읽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