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이상형이 어떻게 되니

난 여자고 남자 이상형은  

 

일단 민머리에다가 수염있어야함 

근데 민머리는 비자발적 대머리말고 자발적 민머리여야하고 수염은 포청천처럼 덥수룩하게 있어야함 거기다 눈매는 독수리처럼 매서워야하고 덩치는 곰처럼 커야함 

 

내가 옷 입는거 좋아해서 빈티지룩 깔삼하게 잘 어울려야하고 비니 어울려야함 

 

근데 또 내가 니체 엄청 좋아해서 니체 좀 잘 알아야하고.. 무조건 다정해야함.. 난 겉은 무섭지만 속은 두부같은 사람이 좋더라  

 

그리고 나를 요정 아니면 공주라고 불러줬음 좋겠다 왜냐면 울 아빠가 나를 공주라고 불러주는데 넘 행복하고 나를 아껴주는 기분이라서.. 그리고 내가 상대를 공주라고 불러도 거리낌 없어야함ㅎ 

 

어디 없냐 나의 아기곰 푸우

[익인1]

모두에게 다정한 말예쁘게하는 사람

[글쓴이]

다정하고 말 예쁜 사람들은 예의바른게 기본으로 깔려있더라 너무 좋아

[익인2]

허세 없는 사람

[글쓴이]

바닥에 침 뱉는 사람 넘 싫다 내 기준 허세의 기본이 바닥에 침 뱉는사람인거같음

[익인2]

모든 허세 행동은 너무 너무 너무 싫어 말 포함

[글쓴이]

어 나도 진짜.. 사람 꺾으려고 하는 인간 진짜 정 떨어져

[익인2]

맞아... 여자나 남자나 허세 부리는 애 치고 좋은 애 못 봐서...

[글쓴이]

2에게
그런 사람 친구도 둬서 옆에 있으면 나도 한 번쯤 치기 당해서 멘탈 씨게 갈리더라..

[익인2]

글쓴이에게
아 대박 나 진짜 이런 적 있어서 그 뒤로 싫어하는 거얔ㅋㅋㅋㅋㅋㅋ 역시 다 똑같네 아니 허세 없으면 인생 못 사냐고

[글쓴이]

2에게
내 말이 그 말이야ㅠ 중2병 걸릴 나이도 지났는데 입에 욕 달고 살고 맨날 자기 기분 안 좋으면 주먹올려서 때리려는 시늉하고ㅋㅋㅋ 허세가 몸을 지배했다ㅠㅠ 그래서 나는 아무사이도 아닌데 나 기선제압하려는 사람 있으면 재빠르게 손절한다

[익인2]

글쓴이에게
ㅇㅇ나는 친구가 그래서 손절했어ㅋㅋㅋㅋㅋ 소름 끼치더라 맨날 비싼 거 하고 가면 은근히 훑으면서 가격 재고 있고 사는 동네 어딘지 알려고 하고 얘 때문에 진짜 인생 피폐해짐 그 뒤로 남자든 여자든 행동으로 보이지도 못 할 거면서 입으로만 나불나불 허세 부리는 애들 너무 싫어해

[익인3]

니체 잘 아는건 쉽지 않네 ㅋㅋ

[글쓴이]

하지만 내가 가르쳐줄수도 있다.. 아님 나만 혼자 좋아하지 뭐~! 예의바르고 다정한 사람이 최고야

[익인4]

완전 덤덤한사람. 거의 보살. 잡학다식했으면 좋겠음.

[글쓴이]

묵직한 사람도 너무 좋다.. 차분하고 시야도 넓었으면 좋겠어

[익인5]

나는 잘 자란, 번듯한 청년ㅋㅋㅋㅋㅋ무슨느낌인지 알라낭,,?

[글쓴이]

어어어 알아 그 영화 동주에 나왔던 주인공 그 분같은 느낌이지?

[익인5]

맞습니당ㅎㅎㅎㅎㅅㅎ
또 비유를 하자면 1박2일 ㅇㅅㄱ 같은 느낌

[글쓴이]

아이고 넘 좋다 옆에 있으면 마음 넘 편할 것 같아 근데 또 바르게 살아왔는데 자기 고집이나 신조가 있어서 주장해야될 때 강하게 어필하는 사람 ㅠㅠ

[익인5]

그게단점이긴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