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술먹고 친구집에서 뻗어서 잔것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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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우선 참고 좋게 말하장.ㅠㅠ

[글쓴이]

이거 나만 지금 예민한건가?
아 왜케 짜증나지?

[익인1]

당연히 짜증나고 화날 수 있지
혹시 남친이 자주 술먹고 뻗엉?

[글쓴이]

자주는 아닌데 술을 거의 막 네다섯시까지 먹는일이 종종 있어서 그럴때마다 아 좀 싫음... 근데 말없이 친구집에서 자버린건 오늘이 처음...

[익인1]

난 안싸우는거 추천해.
어차피 쓰니가 화내든 좋게말하든 남친이 고칠 생각있으면 고칠거니깐..
우선 1번정도는 좋게 말해보쟝..

[글쓴이]

1에게
하..ㅠㅠ 둥이는 혹시 애인이 술먹는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나는 술 잘 안먹는편이라서 술문제에서는 뭔가 예민해져..

[익인1]

글쓴이에게
나도 술은 잘 안먹엉! 1년에 3-4번정도 먹엉.
근데 애인 술먹는 거는 사고 안치면 상관없다고 보는 파야.
( 술자리에서 다른사람과 시비붙음, 기물파손, 이성과의 긴밀한 술자리 2:2등 )

술먹고 집에 안들어온다던지 새벽까지 술먹는거는
아직 결혼하기전이라면 터치할 필요 없다고 봐.
성인+미혼이라면 그냥 본인이 행동하고 본인이 책임지면 될 일인거같아서

[글쓴이]

1에게
하.... 내가 예민한건가..
심지어 자주 술먹는 멤버들이 알바하는 사람들끼리라서 남여 다 있어가지고...

[익인1]

글쓴이에게
예민한거 아니고 성향이지!
나는 쓰니랑 남친이랑 서로 맞춰줄수있는 부분이라고 봐
잘 얘기해보고 싸우지는 말장..ㅠㅠ

[글쓴이]

1에게
고마워... 정말..ㅠ

[익인2]

술먹는것과 연락없이 친구집가서 자는건 다르지
나는 그럴때 화냈어, 왜 연락도 없이 그랬냐고
나는 걱정하고 있었는데, 내 생각은 안났냐고

[글쓴이]

아 내가 화낼줄을 몰라서 매번 이런일 있을때마다 좀 미리 말 좀 해달라는 식으로만 끝냈는데 아 이번엔 좀 뭐라 해야하나

[익인3]

나도 그런 애인 둬봤었는데 나는 처음에 조곤조곤 말하다가 나중에 화냈음

[글쓴이]

근데 뭔가 입장바꿔 생각해보면 술먹는거 이해는 되는데 아 괜히 나 적게 먹는 사람이니까 너도 그래라 하고 화내는것같아서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어.. 말한다면 뭐라고 말해야해?...

[익인3]

난 내가 술 진짜 좋아하는 입장이고 전남친도 술 좋아하는 입장이지만 난 저건 아니라고 봄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없는거잖아
그래서 나는 둥이가 말하게 된다면 내가 언제 술먹는 거 가지고 크게 뭐라한적 있냐 4-5시까지 먹어도 다 참았는데 오늘은 좀 아니지 않냐고 연락없이 친구집가서 자는건 나에 대한 배려가 없는거 아니냐구 그다음날 일어나서 걱정할 내생각은 안해봤냐구 반대로 생각해보라고 그런식으로 뭐라해!

[글쓴이]

하...고마워 정말..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말문 띄어야겠다

[익인4]

술 좋아하는 사람 안만남..
나도 즐기는 편 아니여서

[글쓴이]

술이 문제다 진짜 아..

[익인5]

당연히 연락해줘야 하는 거 아니야..? 단순히 여자 껴있어서가 아니라 취해서 길바닥에 누워있을수도 있는거잖아 사랑하는 사람 걱정 안하도록 배려해주는거라 생각함.. 꼭 말해 속앓이 하지 말구

[글쓴이]

졸렸대 하...

[익인6]

난 이해가 된다 쓰니
술 마시는 거 좋아하는 애인 안 맞으면 힘들어ㅜㅜ

[익인7]

와 그런거 진짜진짜 싫어 개싫어

[글쓴이]

매번 내가 괜찮으니까 미리 좀 말해달라고 말하는데도 서운한 일 생기고 상대방은 미안하다고 하는데 이것도 매번 이러니까 한숨만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