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화요일부터 배라에서 오픈 일을 배우고, 원래 혼자 근문데 교육기간이라 사장님이랑 같이 일 했었어 우선 출근 첫날부터 청소부터 시작해서 포스기, 아이스크림 푸고 담기, 음료 만들기, 물건 정리 등등 모든걸 2~3일만에 다 배워서 혼자서 할줄 알아야한다고 강조를 하셨거든 그런데 나는 이런 알바는 처음이고 포스기도 한번도 안 해봐서 나름대로 빨리 일 배울려고 영상도 찍어가고 집 가서 보기도 했어 근데 막상 일하면 생각대로 안되고 실수하고 하니까 일할때마다 사장님이 그렇게 하면 안된다 이래서 혼자 어떻게 할려고 그러냐 등 이런 소리를 하셨어 근데 오늘 일하다가 뜬금없이 사장님이 "겁줄려고 하는 말은 아닌데 만약에 이 일이 너무 안 맞을거같으면 같이 못한다"고 하셔서 열심히 해야지 하고 그냥 넘겼거든? 근데 퇴근하고 1시간정도 지나서 사장님한테 전화오더니 생각해봤는데 열심히 하는건 알겠은데 자기네는 일 빨리 배우고 일 할 사람이 좋다고 내일부터 안 나와도 될것같다고 하셔서 짤렸거든? 근데 저렇게 전화받고 나니까 내가 그렇게 일머리가 없나 싶기도 하고 현타가 씨게 오더라규... 어제 음료만드는 것도 10분전에 호다닥 알려주고... 오늘 처음 만드는데 옆에서 계속 뭐라하시고 그럴꺼면 실수해도 된다, 실수를 해야 실력이 금방는다 이딴말 왜 한거; 면접때 생초짠거 알고있었고 애초에 일 빨리 배울 애를 구할거면 경력직을 구하던가... 손가락에 굳은 살 생기면서까지 열심히 했는데 그냥 많이 속상하다... 알바도 금방 짤리는데 나중에 먹고는 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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