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넘어갔는데 난 솔직히 너무 서운해.... 애인은 취준하는 4학년 나는 1학년이야.(몇년 쉬다가 학교감) 우린 장거리고. 만난지도 3년 가까이 되어가. 보통 내가 더 애인한테 가주는 편이고... 아무튼! 애인이 취준때문에 자소서 쓰는 거에 요즘 바쁘거든. 밤늦게까지 쓰기도 하고...2시간 정도 하는 알바도 매일있는데 수업에, 과제에, 자소서에...바쁘긴 해. 저번주 주말에 각자 사정있어서 못보게 되었었어 나는 애인 배려할 겸 얼굴이나 보자 싶어서 폰으로 수업들어가면서 기차타고 갔었지. 애인 알바하는 곳까지 데려다주고 집에 밤 늦게 들어오고...바로 과제하고..... 고작 5시간만 보고 온 거라 난 이번주 보는 걸 좀 기대했어. 그러고 오늘 이번주 주말은 뭐하고 놀까, 하는데 애인이 볼 수는 있을까.이러는 거야. 그래서 왜? 뭐 있어? 하니까 뭐 없대. 그냥 자소서써야해서 그렇대. 기분이 확 상한 이유는 애인이 아예 자소서랑 공부만 하는 게 아니고 게임도 몇시간씩 하다가 쓰고, 친구들이랑 술도 마시고 그러면서 쓰고 있거든. 이번주 수,목도 연달아 술약속을 잡았대. 하루는 알바까지 뺐음ㅋㅋ 근데 나 만나는 그날은 저렇게 얘기하잖아. 나는 힘들게 올라갔을 때 알바빼준 적도 없으면서... 나는 애인 만나는 날 하루때문에 알바끝나고 밤 늦은 시간에 과제 하고, 매일 그러거든... 그래서 내가 좀 서운한 티를 장난스럽게 했더니 뭐 없다니까 볼 수 있어. 졸령...자자 이러는데ㅋㅋ 맨날 무심하고 생각없는 사람이니까 넘겨야지 했어. 그러고 전화 끊은 상태인데 너무 화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