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도 부모님도 니가 성격이 문제라 그런거 아니냐 니가 좀 더 노력해서 다가가보라고 그랬고 대학교3학년인 지금까지도 그 말하던 그사람들의 표정과 목소리톤까지 생생하게 기억날만큼 개상처였다 진짜 내가 왕따 당한 이유는 피부가 나빠서 짜증난다는 거였고 내가 눈치보여도 용기내서 열심히 말 걸어봐도 짜증내거나 듣는척도 안했는데 나는 거기서 뭘 더 했어야하지? 대학 타지역으로 오고 자취하는데 나 진짜 본가 1시간이면 가는데 일년에 한두번밖에 안 가잖아 나 없는 사람 취급하던 인간들 나 이해못하던 인간들은 다 그동네에 있으니까. 거기 가면 또다시 나는 존재하지도 않는 사람이 될 것만 같아서. 인간관계에 지쳐서 대학 입학하고는 새터도 안 갔었어ㅋㅋ 당연히 학과행사니 동아리니 뭐니 이런것도 다 안했고. 그런데도 나는 친구가 생겼어. 과 옮기고도 전적과 동기네 집에서 잠도 잘만큼 아직도 친해 내가 없는 사람 취급 당할만한 인간이었으면 대학생이 된 나는 뭐지? 그때의 나랑 바꿔치기라도 당했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