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랑 말하는게 어려워졌어 어떡하지

고등학교 때는 엄청 활발해서 친구들도 많고 애들이랑 연락도 자주했고 재수할 때까지도 그랬어 근데 삼수하면서 자존감도 떨어지고 애들이랑 격차도 많이 벌어지고 연락도 많이 줄고 애들은 대학생활하면서 새 친구들도 사귀면서 새친구들이랑 놀고 나랑은 멀어진거 같아.. 그래도 삼수 끝나고 이제 대학 다니면서 친구도 사귀고 애들이랑도 다시 만나서 놀면되지 했는데 코로나 터지면서 두세번만나고 연락해도 나는 말할거리가 과거 추팔밖에 없으니까 할 말이 없더라 전화를 해도 그렇고... 이젠 그냥 사람 만나는게 무서운데 어떡하지 이제 사람들이랑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 사람 만나는게 무서워진거 같아 진짜 외롭고 힘들다

[익인1]

나도 비슷해... 근데 또 과거 인연은 과거고 앞으로 네가 만나게 될 사람들이랑 좋은 인연 쌓고 자존감 올리려고 노력하면서 지내는 게 맞는 것 같아 참 어려운 일이지만

[익인2]

나도 최근에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으면서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면 할 얘기가 없어서 되게 우울해졌었는데 그냥 그런거에 너무 부담갖지 않으려고 하니까 마음이 좀 편해졌어! 사람들 만나면 또 그냥 그에 맞게 할 말이 조금씩은 있으니까 무슨 얘기하지 하면서 너무 스트레스 안받아도 될거같아! 마음을 좀 편하게 갖자

[익인3]

나도... 나는 올해 20살인데 우울증때문에 입시 끝나고 나서도 친구들한테 연락도 못하고 맨날 혼자 괴로워해... 이러기를 몇개월째.. 친구든 가족이든 누구든 대화하는 게 너무 힘들고.. 그냥 모든 게 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