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식은 게 아니라 꼴이 보기 싫어지면 그냥 헤어져야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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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애인을 설레거나 좋아하지 않는다'가 아니라 밥 먹는 것도 보기싫고 멀리서 나한테 걸어오는 것도 싫고 무슨 행동을 해도 싫어.. 근데 헤어질 생각하면 애인한테 미안해..ㅠㅠ 이 미안한 마음이 내가 애인를 아직 좋아해서인가?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ㅠㅠ 다 좋으니 조언 좀 해주라ㅠㅠ

[익인1]

응

[익인2]

헤어져야지.. 그 정도면

[익인3]

설레이긴 해?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좋아한다는 마음에 확신이 없어보어...

[글쓴이]

설레진 않아.. 꽤 오래 사귀었거든 헤어질 생각하면 남친한테 너무 미안한데 이게 내가 남진친구를 좋아하기 때문인건지 아닌건지는 헷갈려ㅠㅠ

[익인3]

오래 사겨서 라는게 정 때문에 그런 것 같아... 오래 사귀는 기준이야 다들 다르겠지만 나도 꽤 오래 사귄편이라 생각하는데 미울 땐 밉고 싫을 땐 싫은데 그래도 설레고 좋을 땐 너무 좋거든... 그냥 너무 연애가 편해져서 그렇거나 아님 진짜 이제 안 좋아하거나

[글쓴이]

아...정..ㅠㅠ 슬프다ㅠㅠ 맞는 것 같아... 댓글 고마워 익인아ㅠㅠ

[익인4]

정 때문에 그런 거 아닐까.... 싫은데 헤어져야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