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한테 전 구우라고 했다가 후회함 하..

따지고 보면 아빠의 조상님 제산데 왜 아빠는 놀고 있냐고 며칠전부터 계속 구박줘서 

아빠도 전굽기 동참했는데 

말을 말자... 진짜 제사상에 올라 올 수 없는 비주얼의 전이라서 그냥 설거지하라고 함ㅋㅋㅋㅋㅋㅋㅋ 아.. 일을 안시키는데는 이유가 있구나~

[익인1]

탔어?

[글쓴이]

그 계란물 삐죽삐죽 모양 삐뚤어진거 알아? 다 그런 모양... 정갈하지 못하다

[익인1]

아 맛없는...

[익인1]

요령없어서 그러는거니깐 많이 시키자

[글쓴이]

내년을 노려본다. 끝나지 않아!

[익인2]

여러번 시키면 잘해 그거 못하는 척인거야

[익인2]

아빠 이거 못올리겠다ㅠㅠㅠㅠ빨리 마트 가서 재료 사올게!! 하고 일거리 많이 만들면 빨리 하고 끝내는게 낫지 하면서 잘해

[글쓴이]

보다가 너무 답답하고 화나서 다른일 하라고 시킴
적어도 나랑 같이는 못굽겠더라

[익인2]

그게 작전이야 못하니까 안시키겠지 이런 마인드

[글쓴이]

계속 추궁하긴 했어 일부러 그러는거지!하면서 재료 망치는 것 같아서 그냥 다른일 시킴

내년을 노려볼게! 후하후하

[익인2]

후하후하 화이팅 팁으로
1. 기한을 정해준다
2. 기준 미달 시 해야 하는 일이 늘어남을 보여준다.
3. 성공적으로 끝낼 시 보상이 있음을 고지한다.
이런 식으로 몇년씩 잘 구슬리면 이제 알아서 잘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