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이고 명절에 공부하겠다고 할머니댁도 안 갔거든 근데 추석 전 날에 스터디카페갔다가 집 오면서 갑자기 비와서 비 쫄딱맞고 친구들 다 가족이랑 시간 보내는데 나 혼자 집에잇는것도 갑자기ㅜ너무 서글프고 위아랫집 전 부는 냄새올라오는데 난 집에 아무것도없어서 내돈으로 시켜먹고 그러는 것도 걍 다 너무 서럽고... 안그래도 정시러라 스트레스 엄청 크고 학교에서도 다니던 애들한테 통수 맞고 완전 고립된 상황이라 이런저런 스트레스 엄청 컸거든 공황이랑 우울증 와서 약 먹으면서 학교 다니다가 샘이랑 상담해서 결국 학교 잠깐 병결처리로 안 가기로 햇는데 또 그것도 출결이나 이런저런 것들 걱정돼서 눈치보이고... 그래서 어제도 계속 울엇는데 추석당일이었던 오늘 스터디카페갓더니 자리없다그래서 다시 집왓는데 걍 여태 힘들엇던거 다 밀려오면서 계속 눈물나는 거야 근데 내가최근에 취미로 하던 일들에도 회의감느껴서 지금 취미라할것도 없는 상태라 되게.. 우울할 때 하던 일이 사라지니까 이걸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서 책 펼쳐놧는데 집중하나도못하고 하루종일 울기만 하다가 답답해서 ㄱㅖ속 가슴퍽퍽치고 머리때리고 머리잡아뜯고 책상에머리쾅쾅박고 계속 멍때리다가 울고.... 진짜 하루 종일 그렇게 보냇어 공부하겟다고 할머니댁도안갓는데 그렇게 하루를 날렷어 왜 이렇게 우울하고 스트레스받는지ㅜ정확한 원인도 모르는 채로 계속 눈물만 나 진짜 숨쉬는거 답답하고 꽉막힌 느낌 들 정도로 갑갑하고.... 잠못자거 스트레스받으니까ㅜ피부도다뒤집어지고입ㅇ맛도없고걍죽거싳다여즘 미안해말이너무길엇지 안읽어두되니ㄴ까 그냥 괜찮다고 한마디만해주라ㅜㅜㅜㅜㅜㅜ 그런 말을 듣고싶어도 해주ㅜ는사람이없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