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슨 일이 있어도 강아지는 키울 거니까 걱정마! 일단 언니가 엄마랑 아빠 설득해서 5년 전에 같이 데리고 왔어 강아지를 그때 언니가 엄마랑 아빠한테 본인이 다 낸다고 했고 난 좋다고 도와준다 했지 그러다가 언니가 2주? 한달? 만에 자취를 하러 떠났어 ㅋㅋ... ㅠㅠ 그래서 약 2년 동안 내가 혼자 돌보고 엄마랑 아빠는 예뻐했지만 난 산책 병원 이런 거 다 내가 갔어 돈은 나랑 언니 반반이었지 그러다가 언니가 2년 후에 다시 집에 오고 같이 키우는데 이번엔 결혼을 하는 거야 그래서 언니가 아예 강아지를 못 키우니까 돈은 다 언니가 내고 내가 강아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걸 케어하기로 했어 근데 언니가 이제 애기가 생겨서 돈이 많이 들어간다고 못 내겟대 나보고 내래... 난 지금 대학생이거든?아 진짜 막막해서 엄청 싸웠는데 언니가 그럼 자긴 어떡하냐는 거야 매달 10만원씩 나가는데 그걸 다 부담하면 너무 힘들다고 근데 난 너무 억울해 진짜 몇 년 동안 내가 거의 다 키운 건데 이게 뭐야... ㅠ 난 뭘 어케 해야 할까 강아지는 사랑하는 마음이 커서 키우긴 할 건데 내가 내야 할까?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