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페미니즘 지지한다는 여익들 은근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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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애인도 뭔가 나랑 동질감 느껴져서 웃기네 ㅋㅋ

나 포함 다른 애들도 애인앞에서는 지지한다고 연기하던데 솔직히 힘들다..

[익인1]

지나가

[글쓴이]

엥.. 이게 지나가라고 할정도인가..

[익인3]

???? 여기 둥이들 남자친구들이 연기인지 아닌지는 어떻게 다 알아? 너무 쓰니 기준 아닌가? 내 남자친구는 페미니즘 영화나 책 오히려 나에게 추천해주는데? 어이없네 ㅋㅋㅋ

[글쓴이]

나도 그런거 추천해줌.. 82년생 김지영도 같이 봤구

[익인3]

아 그래 넌 그렇구나 근데 모든 애인이 있는 남자들이 연기라고 단정 짓는 너의 생각은 너무 위험한 거 아닌가 싶다

[글쓴이]

모든 남자들이 그렇다고 한적없어! 꽤 많은 남자들이 그러고 있다는거야..
인티보니까 자기 남자친구는 페미니즘 엄청 지지하고 자기보다 더 잘 안다는 식으로 댓글들이 많길래
괜히 동질감 느껴지더라고

[익인4]

여익들 탈출하라고 내부고발하는 사람이니 너무 화내지 맙시다

[글쓴이]

그냥 뻘글인데 반응이 왜그렇지..

[익인5]

이글쓴인 남잔데 굳이 페미니즘 지지하는 척한다는거야?

[글쓴이]

응 그리고 나 같은 사람들 많을걸.. 내가 하는 커뮤만봐도 그렇고

[익인5]

근데 굳이 왜 그렇게 까지 사귀어? 걍 페미니즘 지지 안하는애를 사귀어... 앞에서는 지지하는 척하면서 뒤에서 이렇게 글쓰는거 여초 커뮤에서 좋은 반응 없는게 당연한거 아냐?

[글쓴이]

그냥 여자친구가 좋으니까..
여자들도 관계할때 가짜신음 내잖아
그러면 여자한테 굳이 왜 그렇게까지 하면서 관계하냐고 할거야?

[익인5]

당연한거 아냐..? 난 가짜신음 안내는데..? 걍 굳이 이렇게 사귈이유가..

[글쓴이]

5에게
모든게 완벽히 맞는 연애는 없다고 생각해 맞춰가며 연애하는거지..
이런 연애가 있으면 저런 연애가 있는거지
굳이 헤어져라 만나라 할 것 까진 없는것같아!

[익인5]

글쓴이에게
나 헤어져라 만나라 안했는데..왜 사귀냐고 물어본거지 페미니즘이든 뭐든 관심없는데 내가 뒤에서 가짜신음낸다 이러면 내 남친도 기분나쁠걸?

[글쓴이]

5에게
당연히 기분나쁘겠지 나도 지지하는 연기한다고 말 못하니까

[익인18]

너가 하는 커뮤가 뭔데?

[익인6]

궁금해서 그런데 왜 그렇게까지 하는거야??

[글쓴이]

음.. 뭐라해야되지 여자들도 관계할때 가짜신음내잖아 그런 느낌인거 같은데..

[익인7]

ㅋㅋㅋㅋㅋㅋ헉 내남친도 그럴 것 같긴함... 은근 느껴져 나도 모른척 해주는중 근데 강요하고싶진 않아서 그냥 냅둬

[글쓴이]

진심으로 우러나와서 지지하지는 않는데
그냥 여자친구가 지지하니까 나도 지지해주는 듯한 느낌..?
여자친구가 교회다니니까 기독교 믿지는 않지만 따라 나가는 느낌..?

[익인7]

내남친은 그냥 관심이없어보여 내가 말하면 그냥 조금 아는척 같이해줘 ㅋㅋㅋㅋ어쩌다 남친 단톡읽었는데 이런 내용있더라거 그러려니해 그냥 페미니즘 반대만 안하면 돼

[익인8]

..?

[익인9]

여친 도망쳐

[익인10]

댓글들 반응 정말 하고싶은 말이 너무너무너무 많지만 고기 먹을까봐 그냥 쓰루한다... 쓰니 고생 많아...

[글쓴이]

고마워 ㅠ

[익인11]

근데 여친이 좋으면 지지하는 척 말고 걍 지지하면 되는거 아닌가...?

[글쓴이]

페미니즘 지지하는 여친이 좋은거지 페미니즘이 좋진 않아

[익인11]

그러니까 여친이 좋아하는거 같이 하고 싶고 깨어있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거 아님 너 스스로가?...

[글쓴이]

비슷한듯? 페미니즘 지지한다고 딱히 깨어있다고 생각하진 않아

[익인11]

페미니즘 지지하는 남자 많이 없는거 알고 특별해 보이고 싶은 거잖아...? 여친한테 점수 따려고

[글쓴이]

11에게
그런 생각은 안해봤어 ㅋㅋ

[익인12]

난 나쁘게안보는데 ㅋㅋㅋ 상대방이 내가좋아서 노력해주는거라고 생각함..; 원래 서로 좋아하면 맞춰가는거잖아..

[글쓴이]

고마워 ㅋㅋ..

[익인12]

그리고 ㄱㅆ 댓글 보니까 완전히 으 페미 이러는데 좋아하는척 하는게아니고 여친이 페미니까 페미에대해 별 생각없고 이해잘못하는것도엤지만 말에 동의해주고 그런다는 의미같은데

[글쓴이]

맞아!

[익인13]

그럴 수 있지.. 나도 그닥.............ㅋㅋㅋㅋㅋ나도 이하 생략

[글쓴이]

고마워 !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글쓴이]

ㅋㅋ 난 그러려니 해 ㅠ

[익인15]

마블영화 안좋아하는 내가 좋아하는 척 하면서 마블 영화 같이 보러가주는거랑 똑같은거라고 생각하면 좀 이해됨.. 물론 싫은 티는 절대 안내고 진심으로 흥미가 생기는건 아니지만...
숨기는게 아니라 걍 서로의 가치관이나 취향을 존중하고 맞춰가는거라고 생각하면 될것같은데

[글쓴이]

그거맞는것같아..

[익인15]

ㅇㅇ근데 다른 여익들 남친들이 진짜로 그 사상을 지지하는건지 아니면 지지하는척하는건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쓰니랑 같다고 단정지은건 조금 굳이? 싶다 암튼 힘내

[글쓴이]

나, 내 주위 지인들이 그래서 그렇게 얘기했던거였어 !

[익인15]

ㅇㅎ 앞으로 그럼 그냥 너랑 너 주위에서 그랬다고만 글 쓰면 될듯! 본문엔 다른 여익들 남친한테 동질감 느꼈다고 썼길래 나도 이렇게 댓글 단거였어! 내가 오해한거였네ㅋㅋ

[익인16]

반대한다고 하면 뒤에 결말이 뻔한데 그럴만하지 이해함

[익인17]

나도 쓰니마음 다 이해감 할말 진짜 많지만 여기서는 흠...말을 줄인다 그냥...ㅎ

[익인18]

? 연기아니고 찐인지 어떻게 알아 ㅋㅋㅋ
페미 관련 서적이나 영화 이슈에 대해
내가 말하면 그냥 대꾸만 하는게 아니라
나한테 같이 토론도 해보려고하고 새로운 시사거리도
찾아서 보여주고 관심많던데 진짜..
그냥 수동적이게 반응하고 어물적 넘기는거면
쓰니 말대로 그렇다쳐도 ㅇㅇ

[익인19]

너한테 호감보이고 싶으면 뭔들 못하겠니

[익인18]

ㅇㅇ맘대로생각해

[글쓴이]

나도그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