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톡에서 카톡 오래 안읽다가 그냥 읽씹하고 넘겨서 그동안 있었던 일 모르는거
단톡에서 만나는 날짜 바꾸기로 분명 다 합의해서 바꿔놓고 제대로 안 적어둬서 바꾸기 전 날짜 얘기하면서 어디서 볼까? 이러는 거 대체 몇 번을 설명해 줘야 돼
7년째 생일 모르는 거, 못 외우는 건 사람마다 다르니까 그렇다 치는데 카톡에 뜨는 것도 안 보고 생일 축하 저녁에나 연락하고 일은 몰라도 월도 못 외우는 게 이해는 안 감
서로 못 먹는 음식 모르는 거 아니 하루이틀 같이 밥 먹은 사이도 아니고 고등학교 3년 같이 기숙사 생활한 고등학교 친구들인데... 하
아 난 이런 게 너무 섬세하지 못하다고 느껴져 전에는 일방적으로 배려가 없는 거라고 생각해서 화낸 적이 있는데 친구들이 나는 너희한테 제일 노력하는 거라고 최대한 열심히 하고 있는 거라고 해서 나도 나름대로 내가 얘네를 부담스럽고 귀찮게 할 수 있겠구나 충격받고 마인드 많이 고쳤어 근데 이렇게 가끔씩 벌컥 화가 끓는 게 안 고쳐져 이거 진짜 어떻게 해야 할까 나도 그냥 제발 좀 그러려니 하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