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몇주 됐는데 우리학교가 고3들 학교 거의 안나오다가 일주일 정도 나왔거든 근데 애들 거의 다 가정학습 내고 안 나와서 한반에 열명 오면 진짜 많이 온 거였어 그 주에 반장들 대표로 사진 찍는 게 있었나봐 근데 우리 학년이 10개 반이 있는데 반장애들이 3명?밖에 등교를 안 한 거야 교복을 입고 찍었어야했는데 애들이 교복도 잘 안 입어서 반장도 아닌 내가 다짜고짜 끌려갔어 나도 고3이고 수능준비하니까 정말 집에서 그대로 나온듯한 몰골이었단말이야ㅠㅠ 머리도 제대로 안 빗었고... 다른 반장 여자애들은 미리 사진찍는 거 알았으니 적당히 화장도 하고 했는데 나는 반장도 아니라 사진 찍는 것도 몰랐고 그냥 정말 끌려간거라 나만 진짜 상태가 심각했거든 그마저도 마스크 끼고 찍는줄알고 그냥 체념했는데 마스크를 벗으라는거야 그리고 애들끼리 찍는 것도 아니고 교장쌤이랑 같이 찍는거야; 그래서 쌤한테 난 반장도 아니고 미리 통지도 못받았고 이 상태로 찍기 싫다고 말씀드렸는데 쌤이 찍으라해서 강제로 찍게됐어(정말 나가자마자 찍어서 빠져나올 수가 없었음) 근데 이게 졸업앨범에 들어갈 것 같은거야... 이거만 생각하면 진짜 눈물나게 싫거든?? 나 학종러라 쌤 말 그래도 잘듣는 편이었는데 쌤이랑 싸우더라도 진짜 막고싶거든 어떻게 해야할까 제발 도와줘 뭐라고 말씀드려.. 수능 전까지 학교 나가지도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