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랑 떨어져서 살고 있는데 새벽에 들어와서 이빨 닦으려고 화장실 불 켜니까 다리 짱 긴 거미가 변기위에 있는거야... 솔직히 평소라면 윽윽 거리면서 잡을텐데 새벽이라서 소리도 크게 못내고 진짜 휴지들고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잡으려고하면 빠르게 도망칠것 같아서 화장실에 서있었거든...? 근데 갑자기 너무 무섭고 진짜 너무 힘들어서 울면서 엄마한테 전화해서 깨워서 겨우 잡았는데 그냥 갑자기 너무 눈물이나는거야ㅠㅠ 엄마 자는거 깨웠는데도 엄마랑 옆에 아빠가 계속 같이 걱정해주고 안심시켜주고 그래서 너무 갑자기 보고싶고(타지 생활이 좀 많이 힘들기도해서... 코로나 때문에 바빠서 얼굴도 맘대로 보기 힘들더라구ㅠㅠ) 진짜 거미비주얼 쇼크에 이것저것 더해서 눈물이 어어엄청 나더라ㅠㅜㅠㅠ 에휴.... ㅋㅋㅋㅋㅋㅋㅋ 새벽이라 그런가 싱숭생숭 하구만..... .